|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 평화 ♣맧) 날 짜 (Date): 1998년02월20일(금) 17시54분18초 ROK 제 목(Title): [불교 보드에서] 수도 역시 크로체 님의 글입니다. --------------------------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날 짜 (Date): 1998년02월18일(수) 22시41분05초 ROK 제 목(Title): 수도 수도...도를 닦는다는 뜻이다. 어쨌거나 수도하는 것은 스스로 풀리지 않을 매듭을 던져놓고 푸는 게임에 몰입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소위 '깨달음'이란 것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뭔지 모르지만 나는 깨닫지 못한 듯 하니 깨달아야겠다하고 결심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을 밟아나가는 것인데, 그 깨닫지 못했다는 생각이 애초에 잘못된 것이다. 그릇된 환상을 스스로 심어놓고 그것을 다시 깨부수는 번거로운 게임이 시작된다. 애초에 이런 생각마저 없다면 그대로 깨달은 것인가 하면 또한 그렇지 않다. 보이지 않는 잡동사니 신념들이 무의식적으로 조건화시키고 있는 현재를 알아차리고 그것들을 치워버려야 진정한 주인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Amor vincit om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