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글라라 :)) 날 짜 (Date): 1997년10월27일(월) 15시20분40초 ROK 제 목(Title): 시월엔 기도를 하세요~!! 노오란 은행잎을 하나 주워 그위에 글을 써 봅니다. "주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노오란 은행잎을 하나 더 주워 그위에 또 써봅니다 "주님! 정말 사랑합니다" 노오란 은행잎을 또 하나 주워 이번에도 그 위에 글을 씁니다 "주님!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그리고는 해맑은 하늘위에 뿌렸습니다 시월의 하늘엔 노오란 은행잎이 열렸습니다 그대 삶의 어느 순간 하늘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보라. 그러면 그대의 숙인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리라. 그럴 때 그대 더 깊이 숙여 차라리 쓰러져 보라. 그대를 포근히 껴안아 품는 하느님의 가슴 그 체온을 느끼리라. 또는 삶이 괴로울 때 가슴을 열고 홀로 조용히 울어보라.속으로 흐르는 눈물은 이제껏 흐렸던 하느님의 모습을 그 먼지를 깨끗이 닦아 씻어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