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 DJ ★) 날 짜 (Date): 1997년10월28일(화) 17시36분37초 ROK 제 목(Title):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모든 일에 성공할 수 있도록. 그러나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허함을 배우도록. 나는 건강을 부탁했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러나 나는 허약함을 선물받았다. 더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나는 부유함을 원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그러나 나는 가난함을 받았다.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나는 힘을 달라고 부탁했다.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그러나 나는 열등함을 선물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모든 것을 갖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러나 나는 삶을 선물받았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들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선물받았다. 나는 하찮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나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그대 삶의 어느 순간 하늘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보라. 그러면 그대의 숙인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리라. 그럴 때 그대 더 깊이 숙여 차라리 쓰러져 보라. 그대를 포근히 껴안아 품는 하느님의 가슴 그 체온을 느끼리라. 또는 삶이 괴로울 때 가슴을 열고 홀로 조용히 울어보라.속으로 흐르는 눈물은 이제껏 흐렸던 하느님의 모습을 그 먼지를 깨끗이 닦아 씻어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