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James (Reiser) 날 짜 (Date): 2000년 8월 22일 화요일 오후 04시 28분 46초 제 목(Title): 밴쿠버의 해변 밴쿠버를 한국에 비교한다면 부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해변이 주위에 많이 있다. 그 중에 English Bay는 밴쿠버 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으로, 휴식 및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밴쿠버 해변의 특징은 가지와 뿌리를 제거한 원목들을 잘라서 해변가 모래 사장에 수평으로 늘어놓는 것이다. 처름에는 이 위에 걸터 앉으라고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살펴보니까 밴쿠버 시민들이 주로 모래바닥에 앉아 등을 기대라고 갖다 놓은 것 같다. 한국처럼 날씨가 무덥고 습하다면 많은 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겠지만, 7월초 여름도 선선하고 물이 차기 때문에 해수욕하는 이는 거의 없고 모두 원목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쉬고 있다. 물론 해변가를 벗어나면 벤치도 있는데 각 벤치마다 "사랑하는 누구를 기리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시민들이 시에 벤치를 기증하면서 사랑하는 고인의 글귀를 새겨 넣을 수 있게 하였다. 밴쿠버에는 제리코 비치라는 해변가도 있는데 이곳에 가면 윈드서핑을 할 수 있다. 한국의 바닷물은 매우 짠데, 밴쿠버 바닷물은 별로 짜지가 않아서 부담이 없다. 캐나다 인들은 카약도 많이 즐기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