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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f0106)
날 짜 (Date): 2013년 02월 09일 (토) 오전 08시 04분 13초
제 목(Title): Re: 친구의 아내 4


모지...멋있네.
악플금지. 
사연 궁금하네

2013년 02월 09일 (토) 오전 07시 09분 44초 아무개 (af0111):
> 내 가슴 속 깊이 가장 남는 그녀에 대한 기억은 5년 전 일이다.
> 친구가 포닥 2년차로 있던 대학의 연구실에 나의 마누라도 들어가게 되어 
> 캠퍼스 하우징으로 이사 들어가던 첫날이였다.  

> "오랜만이네요."

> 귀에 익은 그녀의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곧 만나기를 무척 기대하고 
> 있던 차여서 더 크게 놀랐을 것이다.

> 그 다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나름 그쪽 업계에선 대단한 세미나에서 
연구실 
> 교수가 발표를 하던 날이였다.  마눌과 친구는 새벽같이 ㅋ모대로 떠났고 
> 그녀와 나는 느즈막히 한 차로 뒤따랐다.
> 1시간 반 정도의 거리가 너무 가깝게 느껴졌다.  귀가길 또한 하염없이 
> 기다렸다.

> "우리 식사나 하고 집에 가요."



> 친구네와 함께 더블 데이트를 하는 일이 잦았다. 그리고 연구실 교수댁의 
> 파타니 연구실 회식에 모두 함께 참석하는 일도 많았다.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 자리였지만 초청을 매번 마다할 수는 없었고 한번 참석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 매번 연구실의 회식자리가 기다려졌다.

> "오늘은 운전하지 마시고 밤 늦게 함께 마셔요."


> 몰래 훔쳐보다 눈이 마주친 기억만 백여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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