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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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usic (니꼴리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23일(금) 02시58분38초 KDT
제 목(Title): Music의 추석일기... 에필로그


추석연휴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것저것 생각할 틈도 없이...

이번 추석에는 그동안 그래도 끈끈하게 관계를 유지해온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을 두루 만나며 그들의 사는 모습과 내 모습을 두런두런 얘기 할려고 했는데

어느정도 한 것도 같고, 그렇게 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어서 아쉽기도 하고...

같이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비슷비슷한 모습이었는데, 서로가 떨어져 각자의

길을 간지도 몇년의 세월이 지나다보니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내 판단에 그릇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그자체로 훌륭해 보였다.

현실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고, 미래의 불투명함을 걱정하는 친구

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지내려 하기 보다는

그것을 극복하려는 희망찬 몸부림을 보았다. 삶은 그렇게 힘든 것만은 아니라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항상 본 받을 만한 것이다. 삶을 힘들게 하는 것도 사람이요

그것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진 것도 역시 사람이다. 

한 번쯤은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관계.. 그곳에 숨어있는 희망, 절망, 환희와

고통 등의 만상을 채곡채곡 정리해 보는 것도 자신을 발견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의 일주일 간의 휴식은 값진 것이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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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전산과학과 데이타베이스 연구실 
Email : superl@amadeus.yonsei.ac.kr                                 이 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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