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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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1년 9월  8일 토요일 오후 03시 43분 30초
제 목(Title): Re: 내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이...


  흠. 우선 그거 하나는 좋네요.

  도배하고 난 다음에 오는. 우리 게시판 특유의 그 찬바람.
  게시판에 들어올 때마다 보이는 내 이름, 내 글들.

  그게 무지 싫었었는데...  elemy가 그 느낌을 지워주서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다르게 빠르게 올라가는 페이지가
  쬐금 적응이 안 되기는 하지만. :)

  게다가 요즘 할리 상태가 elemy의 글에 댓글 달아줄 수 있는 상태라서.
  게시판 활성화 ^^에 일조를 하고 있다는 느낌. 큭큭.

  elemy님. 그거 아십니까?
  id에서 오는 느낌이라던가. 글의 느낌에서.
  여자 후배로만 생각했던 거요. 허걱.

  *---

  "연륜"이라는 말을 듣기에는.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들 너무 어리죠. 큭큭.
  (뭐 elemy가 말한, "연륜이 쌓인" 이라는 평이야 elika에 대한 것이겠지만. ^^;)
  
  언제나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영원한 환상 또는 그리움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elemy가 선배들의 글에서 느껴지는 뭔가 다른 느낌을 부러워하듯이,
  그 선배들은 밝고 건강한 elemy의 글에서 자신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며
  다들 한번씩 피식. 하고 웃었을지도 모르죠. :)

  흠. 근데. 이건 어불성설이네요.
  어떻게 "선택의 시기를 지났쳤기 때문에" 선배들을 부러워 할 수가 있죠?
  너무하네...

  elemy군. 자네는 지난 자신의 세월에서 후회가 있었던 적은 없나?
  그 시절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다시 잘 해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은?

  언젠가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안정이라는 게 찾아올 줄 알았습니다만...
  그건 아닌 것 같더군요.
  젊음.과. 과거. 는 언제나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lemy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너무 젊어. 
    그쵸? tobby 오빠? ^^;

  @ 요근래에 제가 "40대가 책임의 시기라고 한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선택의 시기가 끝난 뒤에는 책임의 시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40대의 사망율이 높다는데....
  
  @ 옹옹옹. 뒤져보니, 여기 쓴 글이 아닌가보네요. 헉. 어디 올렸었쥐?
    글 뒤지다가 찾은 예전의 제 글의 한 귀절을 sig로 올립니당. 히히.

  *---

  그런데 만약에... 판도라의 상자에 구멍이 나버렸다면 어떻게 할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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