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elemy (스쳐가는) 날 짜 (Date): 2001년 8월 28일 화요일 오후 03시 45분 52초 제 목(Title): 어제 저녁에... 어제 저녁때 친구랑 실습실에서 있다가 새벽 2시쯤인가요?? 창조관밖으로 나가는데 순간 싸~ 한것이 정말 겨울이 온줄 알았답니다. 아시겠지만, 여기는 서울보다 낮밤의 기온차가 무척 크거든요... 대신에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있지만요~~ 그렇게 내려가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 보니... 우~~~ 와~~~ 놀랐습니다. 물론 하늘에 별이 많이 있는건 자주 보았지만, 어제는 정말 별이 반짝이더군요. 하도 신기해도 내 눈이 잘못된건 아닌가 다시 봤는데도 정말이에요.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한 반짝이처럼.. 그리고 손에 잡힐듯이 제 머리위로... 정말.. 그때만큼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한동안 멍하니 하늘만 봤습니다. 참... 군대를 갔다와서 이제 좀 나이가 들어서(흑~ 선배님들한테 혼나겠당~ ^^) 그런지 몰라도 온세상이 온통 푸르고, 하얗고, 매지호수에 있는 새들을 보고,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제 시작인 관계로 공부도 당연히 열심히 해야겠지만, 정말 여기가 좋아요~ 진짜루~~~ 매 순간순간 여기에 있는 풍경들이 저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혹시나 시간되시면 그렇게 멀지 않으니깐요 내려오셔서 시원한 공기와, 멋있는 산과 호수를 바라보세요~ 정말 기분이 탁 풀릴꺼에요~~ *^^* 그럼 오늘하루도 선배님들 후배님들 행복하시구요~ 나중에 또 봐요~~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사랑할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