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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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2000년 11월 13일 월요일 오전 09시 33분 16초
제 목(Title): 잘 다녀왔슴다~ ^^


이제서야 돌아왔슴다~ 헥헥...

우선 결혼식에 오셨던 키연가족들 무척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사정상 참석은 못하셨지만 축하메시지를 보내준 키연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우벅~ :) 

일요일에 러닝타임 1시간 반가량의 결혼식을 보냈는데...
(* 그날 원판사진 찍는 아조씨들이 버벅거리는 바람에 너무 많이 기둘렸지요.
 끝나고 차한잔이라도 하려했었는데 말이죠. 미안합니다. *)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더군요. 다 끝나고서 끝까지 남은 제 아내 친구들과 잠깐
차한잔하고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오신 친척 어르신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늦은 식사를 하고서리 옷 정리하고 공항으로 갔지요.

신혼여행은 필리핀 남쪽에 있는 Cebu라고 하는 섬으로 갔습니다.
클럽메드처럼 리조트 내에 들어가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곳이였는데,
추위를 싫어하는 제 아내는 다시 맞은 더운 날씨가 무척 반갑다고 하더군요.
날씨는 참 좋았습니다. 놀기 좋게 적당히 구름도 끼어주고 말이죠. 후훗
워낙에 게으른 저는 이런저런 투어옵션을 하지 않고, 그저 리조트 내에서
카누랑 수영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일요일 밤에 출발해서 4일 정도 지낸후 목요일 오후에 서울로 돌아왔는데,
시간은 참 빨리 가더군요. 그래도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편안하게 쉬고와서리
무척 좋았습니다. ^^
저녁늦게 도착해서리 처가엔 그 다음날 오후에 갔었고,
하루자고 토요일 오후쯤 친가에 와서 인사드리고 같이 식사하고,
어젠 오전에 아버지 산소에 갔다오고 오다가 친척분들에게 인사드리고...

그리고나서 월요일을 맞이했답니다. 에궁~
하루만 더 있었으면 집안 정리도 하고 편안히 쉬기도 하고... 좋았을텐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리 아침먹고 아내를 직장에 모셔다 드리고...
아... 그동안 미뤄두었던 일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더군요. 흐흑...

암튼, 제 결혼을 축복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결혼식에서 못 뵙거나 못 오신 분들은 집들이때 만나뵙죠.
조만간 하죠. 집안 청소를 쫌 더 한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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