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4년09월07일(수) 03시30분24초 KDT 제 목(Title): 첫인상.. 난 첫인상으로 모든 사물을 평가하였었다.. 지금 사는 방식도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는 패턴인거 같지만..... 하지만, 난 첨으로 고등학교 1학년때 첫인상의 교훈을 얻는 행운을 경험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때이다. 내 옆자리 짝이 정해졌는데.... 무지 촌티나는 외모에, 충청도 사투리까지 한 몫하는 아이였다.. 더 가관이었던 것은 개학 첫날인데 아침부터 꼴 사납게두 수학문제를 열심히 풀구 있는 거였다.. 말을 시켜보아두 영~~ 어디 우간다에서 살다 온 아이처럼 촌티에, 나사가 수 없이 풀린 눈에, 헤벌쭉 웃는 모습.. 도저히 맘에 안드는 짝이었다.. "너의 인내심 테스트야.... 일년만 버티자!!" 맘속으로 매일 다짐하곤했었다.. 하지만, 난 그 애의 박식한 상식과 서당서 배운 한문솜씨, 영어에 대한 착실한 기본기... 또한, 화낼줄 모르는 그 애의 착한 맘과 나한테 언제나 솔직히 자기 심정을 털어놓는 진실성... 이런 모든것에 하루 하루 내 가치관의 벽이 허물어짐을 느꼈다.. 그때까진 외모 = 그 사람의 가치 이런 등식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내 생각이 한 없이 한 없이 어리석었음을 그 날 이후로 자책하게 되었다. 그 후에도 난 무심코 또 그런 등식을 사용하려 할때가 있었다.. 그래서 또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미우라 아야꼬의 소설속에 이런 말이 나온다.. "사람의 신체중에 있는 것 중 가장 죄가 많은 것이 뭘까요?" "............." 얼굴을 붉히며 대답을 못 하였다. "바로 눈이예요." p.s) 그때의 제짝은 지금두 저랑 함께하고 있는 젤 친한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