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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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1999년 9월 20일 월요일 오전 04시 36분 34초
제 목(Title): Re: [날적이] 가끔....


내 이름이 두번씩이나 거론되서리...  험험...

내가 사람들을 만날때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삐직스 왈, 자유롭다고 하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다. 아니 어쩌면, 아무런 생각이 없어서 철이 없어서일지도. -_-;;

대학때 워낙 잔머리 엄청 굴리다 폭싹~ 망했던 탓에, 그 이후론 가능한
사람관계에서 이런저런 잡념들을 버릴려고 노력한다.

멋있고 맘에 맞는 동성친구를 만나면 뭔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어진다.
싹싹하고 맘에 드는 후배를 만나면 가능한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싶고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예쁘고 마음이 끌리는 이성(친구, 선배, 후배)을 만나면
동성친구나 후배와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동시에 결혼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초기에 잠깐(?) 든다.
하지만, 이성은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점이 다르다.

사실 그 결정이라는게 무척 넌센스한 일이지만, 이 사람을 친구 이상 관계로
지향해야할지 아님 친구관계로 유지해야할지에 대해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이러한 결정이 별 의미 없다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어차피 첫눈에 반해버린 그런 관계가 아닌한, 사람관계는 이러한 언어적
제한에 좌우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결혼을 못해봐서리 내 soul-mate가 어떻게 만나서 어떤 감정이 들어서
결혼까지 했는가 하는 스토리를 언급할 순 없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결혼에 대한 가중치가 점점 떨어짐만은 사실이다.
머 결혼하기 싫다는 얘긴 아니고, 그저 내 미래의 아내가 그리 특별한
만남과 느낌을 주고받은 그런 최적의(?) 사람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다.

그저 토비를 좋아하고 존경하며, 나또한 그녀를 꾸준히 아끼고 존경할 수 있으면
된다. 독특한 만남과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낭만적인 사건들이 있어야 하며 
결혼의 환호성이 뒤따르는 성취감(?)과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있을꺼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어쩌면, 이런 상태로 가다가 40을 훌쩍넘길 수도....
어차피 설'흔'이나 마'흔'이나...  흔세대는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_-;;;

자신의 감정에 일일이 토를 달지 말기 바란다. 그저 좋으면 좋은거지, 거기에
무슨 이유와 관계의 단어가 필요하리오.
우리 삐직스도 언젠가는 이런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
"삐직스야! 넌 어떻게 결혼했냐? 정보 좀 주라! -_-++ "
"으음....  토비형! 그냥 잘~하면 되지모. 저도 잘 몰겠어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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