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1998년 11월 1일 일요일 오후 03시 23분 30초 제 목(Title): 난상토론 토요일이랍시고. 방에서 TV 보면서 떼굴거리고 있는데. ^^ 참 볼만한 프로가 없다. (할리는 주로. 리모콘의 "앞화면" 기능을 이용해서. 한 번에 두개에서 4개까지의 프로는 같이 보는 편이다. 가족들이나 친구들 말을 빌리면 "정서불안" 이랜다. ^^) 마침 EBS 프로의 제목이, 리모콘을 누르는 동안 잡히는데. 이름하야. "난상토론" 히야.. 이건 내가 이름만으로도 좋아하는.. 제목이다. -_- 게다가. 그날 토론 주제가. 또 한 주제(!) 한다. "병역복무자에게 주는 가산점의 타당성에 대해서." 뭐. 오숙희 씨도 나오고... 그날 나온 토론 주제에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으니깐. - 하지만.. 거기 나오신 남자분들은. 꼭 "이런 남자도 있어요" 하는 식으로, 우리 나라에서 고지식하다는 남자들은. 다 모아 놓은 거 같았다.. 우리 나라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 하여튼. 잘 갖춰진 난상토론. 이구나.. 간만에 한 "프로" 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기도 했구. - 아..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거구나... 그런 점도 있구나.. - 참.. 장애인 분들은.. 참 힘드시겠구나.. - 도대체. 평등이란 뭐고.. 기득권이란 뭐고.. 남녀는 뭐란 말인가..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이. 그날 사회자가 지적했듯이. 전혀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했던 말 또하고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적꺼정.. 우리나라 토론 문화는 아적꺼정.. 멀었구나.. - 사실. 어떤 토론 문화가 좋은 건지. 구경해 본 적이 없어서.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곳의 문화는 어떤 수준일까? 다음 주 주제가 "과외"라고 한다. 예전에 그런 친구가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 뭐, 과외한다고 성적이 오르는지 아니! 집이 가난하다고, 공부를 못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전형적인 강남여학생. "가난"이 뭔지도 모를 것 같은. 세상에서 힘든 일이라고는 한번도 겪어보진 못했던 그 친구의 그 말이 생각이 났다. (그렇다고 할리는 알까? -_-) 기회가 되면, 다음주에도. 난상토론을 한번 지켜봐야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