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8년 10월 2일 금요일 오전 02시 56분 56초 제 목(Title): [애니] 원령공주 후배가 친구한테서 빌려왔다면서 원령공주(도깨비공주,모노노께히메)비디오테입을 가져왔습니다. '미래소년 코난'과 '토토로'로 유명한 미야자끼 하야오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해서 또 영화관에서 디즈니의 작품들이 올라오듯 상영되어 회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소규모영화관에서 많이 상영되었었죠. 하이텔, 천리안 등의 통신에서는 이 영화의 일부를 캡춰한 동화상화일이 올라와 애니매니아들의 애간장을 달래기도 하였구요. 배경은 조총이 나오기 바로 전의 시대 (*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몇년전 *). 코난과도 같이 용기있고 힘쎈 남자아이와 나우시카와 같이 날래고 이성적인 여자아이가 인간의 주인공이죠. (* 하야오의 결정판 인물배치 ?/ 인간주인공이 있다면 신도 있다는 야기? *) 평등한 이상사회를 꿈꾸는 하야오의 의지가 또다시 영화에 반영되어있고 자연파괴에 대한 반성과 휴머니즘은 그 이전의 작품들과 같은 줄을 타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하야오의 작품에는 일본이 없다'라는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몰라도 이번 작품에는 의복에서부터 일본색이 짙게 나타납니다. 영화를 보면 꼬마아이들이 꼭 나왔는데 이번에는 한명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대신 팔떨어지고 목떨어지는 장면이 2번 나옵니다. 옛날의 하야오라면 이럴리가 없었는데 말이죠... 전쟁을 그만큼 혐오하기 때문에 얘들한테 보여줄 수 없다는 뜻이 있는건지...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와 같은 어설픈 공포 영화를 보다보니 비디오 값이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돈내고 스트레스 받으니 열받데요. 원령공주를 다시 한번 더 볼걸...하고 후회가 되더군요. 저는 하야오에 익숙하니 내용이 그다지 참신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만화 자체는 가히 환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답니다. 볼거리가 참으로 많이 나옵니다. 만화캐릭터들에 대한 아이디어가 반짝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