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nadia (*햇살가득*맧) 날 짜 (Date): 1998년01월25일(일) 22시12분01초 ROK 제 목(Title): 사소한 즐거움... 전철에서 내리니 뭔가 하얀 것이 날린다.. 나는 앞사람이 버린 담뱃재가 날리나 하고 앞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앞사람의 손가락엔 담배다 들려있지 않다.. 그럼 뭘까?., 하늘을 쳐다보았다.. 하나, 둘, 셋...눈가루가 날리기 시작한다... 후훗....갑자기 즐거워진다.. 모자도 썼겠다...우산이 없어도 좋다...많이만 와라.... 눈이 오니..왠지 추억들이 밀려온다.. 집에 오는 길...보이는 도서실...내가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던 곳이 보인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우선은.. 그러다가 다시 되돌아섰다..세발자국... 그리고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그 도서실 어떻게 변했을까하고.. 한칸 ,두칸....일층, 이층,삼층.. 올라가서 모~올래 들여다 보았더니.. 고등학생들이 TV과외를 보고 있는 듯하다.. 내가 예전에 보았던 것과 아주 똑같은 자세로..후후.. 그 중 하나는 내가 다니던 때 국민학생이던 도서실 주인의 아들도 끼여있다. 아주 꼬맹이였던 아이가 저렇게 커서 나랑 같은 것을 보고 있다니.. 후후..웃음이 나왔다..그렇게 5년이 지났음을 느끼면서.. 그렇게 아이들의 모습을 뒤로 한채 다시 내려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거리..하늘만을 향해 걸었다..눈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우리집 앞의 거리에서 누군가의 고함소리가 들린다.. "찹쌀떡 사려~ 찹쌀떡 사려~" 아직도 찹쌀떡 장수는 떡이 든 커다란 나무상자를 매고 동네 한바퀴를 돈다.. 나에 기억에 있어 찹쌀떡 장수의 고함소리는 예전에 "야망의 세월"인가하는 정애리와 이덕화가 주연이였던 그 드라마에서의 고함소리를 떠오르게한다.. 그냥..잔잔한 생각들이 나를 즐겁게 한다.. 아주 사소한 생각들이지만 행복하다는 느낌으로 하루를 접을 것 같다... ^.^ *** 나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 ***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 일것이나 *** ***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 ***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