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8년01월25일(일) 22시17분20초 ROK 제 목(Title): 어려운 사람들 이야기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온 연극인 이주실씨가 찾은 사람은 어렷을 때 첫사랑도 아닌 헤어진 친구도 아닌 병원에서 만난 한 여자아이였습니다. 이주실씨는 암 투병생활을 하다 포기하고서 살고 있는,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군요. 신촌 세브란스 암센터에서 암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암치료 주사를 맞으면 너무나 아프고 괴로와 죽고 싶었답니다. 그때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해준 사람이 바로 5살짜리의 꼬마 여자아이였다고 합니다. 어른인 자신이 이렇게 괴로운데 5살짜리 여자아이는 어떻게 견디고 살아갈까? 이런 생각으로 자기가 꼭 오래 오래 살아서 그 여자아이가 활기차게 자라는 것을 보고 싶다는 희망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 여자아이를 만나기 위해 치료날짜를 바꾸기도 했는데 94년 이후로 보지 못 했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죽었구나'로 생각하지만 혹시나 살아있다면? 하는 희망으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담당의사를 찾아가 알아보니 그 여자아이는 92년에 암을 선고받았고 94년에 '완치판정'을 내렸다고 하더군요. 94년에 5살이었으니 그 아이는 겨우 3살적에 암에 걸린 것이 되더군요. 방송국에 꼬마애와 엄마가 나왔는데 그 꼬마애는 이주실씨를 까먹었더군요. 하지만, 그 엄마라는 분은 너무나 존경스러웠습니다. 청주에서 서울까지 아이를 위해 뛰어다녔고 힘든 생활속에서도 자신을 생각하고 도와주었던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주실씨한테도 전화도 했었는데 연락받는 사람들이 연결을 해주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도로에서는 구박만 받는 '아줌마'지만 집안에 돌아와서는 다정하면서도 의지가 굳은 '엄마'의 모습이 바로 이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