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세인트) 날 짜 (Date): 1997년03월27일(목) 15시27분06초 KST 제 목(Title): 실비아 누나 글 보고 생각나는 일... 다음주는 드디어 '잔인한 사월'이 시작된다. '잔인한' 이런 말이 누구에게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그런 말에는 어느정도 동감하는 것 같다. 날씨도 좋은데... 어디로든 가고 싶은데...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만나서 어디론가 가고 싶다. ..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도 '누구'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누구'는 한없이 바빠서(내가 부탁할 때만 그런 것 같다...) 봄이 다 가기 전에 어디 놀러갈지는 미지수이지만... 고등학교때 문득 '동물원'에 놀러갔다가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애 처럼 무슨 동물원이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지도 모르겠지만 어른이 되서, 같이 얘기할 사람(물론 둘다 다리가 튼튼해야 하지만)이 있으면 봄철에, 평일에, 조용한 동물원(정말 분위기 좋음...)에서 동물 보면서 얘기하고, 봄공기도 맡기는 참 좋은 것 같애요... 휴일에도 옆에 서울랜드는 무척 붐비지만 동물원에는 잘 안오거든요... 거기다가 좀 날씨가 따뜻해지면 땀흘리는 북극 동물들, 그리고 추위에 떠는 아프리카 동물들도 같이 볼수 있구... 점심 가지고 소풍가도 좋고, 아니면 오후에 가서 한바퀴 돌고 내려오면서 서울랜드에서 놀이기구 타구... 밤 늦게 리프트 타고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내려오셔도 좋구요... 서울랜드와 동물원 사이는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은데 애인이랑 가면 분위기에 취해서 입맞춤 할수도 있는거구...(근데 좀 피곤하겠다..) 매일 이럴수는 없겠지요? 가장 무난히는 역시 누구 만나서 영화보고 저녁식사 하고 찻집에서 애기하고... 가벼운 농담으로 피로도 풀고... 아님 심각한 얘기로 잠시 다른데 신경쓰기도 하구,,,, (근데 난 아직 왜 여자친구가 없을까?) 으... 쓰면서 마음이 아프다.... 올해봄엔 정말 예쁜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 사랑이란.. 서로를 삶으로 받아들이는 것########## saint@phya.yonsei.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