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ipiband (뇌사상태) 날 짜 (Date): 1997년02월27일(목) 16시25분05초 KST 제 목(Title): 그러고 보니 오랫만이다.. 정말 오랫만에 연세보드에 글을 썼다. 유니콘 오빠만큼은 아니겠지만..나도 바쁘게 살았았나보다. 글읽고 쓸 시간도 없었고, 그렇게 잼있던 채팅도 할 시간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통신이 재미없어진건 아니지만... 더 중요한 일들이 많이 생겼었던 걸 거다. 다음 월요일엔 개강을 하는데.. 그 전에 꼭 경마장에 가보고 싶다. 독일문화원에서 사귄 친구가 주말마다 경마장에서 일을 한다고 놀러 오라고 했다. 난 나의 best friend 중 한명에게 같이 경마장에 가자고 ..몇주 전에 말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약속을 잡았었는데...글쎄..그애가 갑자기 남자친구가 만나고 싶다면서 나와의 약속을 깨고, 남자애와 새로운 약속을 잡는것이었다. 나는 좀 황당하고 슬펐고, 그 남자오빠가 싫기도 했지만... 서로 사랑하는데... 뭐..이해해야지...이런 마음으로 그냥 넘어갔다. 그 후로 정말 주말마다 경마장에 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계속 일이 생겨서 못갔다. 이번 3월 2일엔 꼭가보고 싶은데.... 그리고 난 과천을 좋아한다. 정말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에다가 사람들도 다 여유가 있는 마음을 가진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좋다. 과천 곳곳엔 내가 보물을 숨겨놓은 곳이 있다. 아주 어렷을때라서 지금까지 그 보물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소중한 사람을 데리고 꼭 가서 보여주고 싶다. 흠..그런데 여기 겔럽 사람들 다 바쁜데 ..나만 이렇게 쉬고 있으니까 이상하다. 빨리 나에게 다시 노동거리를 주세요~~~ 다음 일거리는 아마 아까 펀췽 해놓은 자료들을 스프링으로 엮는것이 아닐까 한다. 아..노동은 정말 잼있다..그리고 회사라는 곳도 정말 ...새롭고 기분좋은 놀이터다. 하늘을 닮은 작은 풀꽃으로 태어나고 싶다. 하루종일 하늘과 호흡하며 구름과 수다떨수 있는 작은 언덕에 살고 싶다. 하얀꽃잎이 되어 이슬과 햇빛만으로 살수 있다면...... From 개그인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