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1996년10월10일(목) 15시01분11초 KDT 제 목(Title): WISH... 월요일의 한적한 오후... 보통때면 그 시간에 당연히(?) 연구실 책상에 앉아서 이해 잘 안되는 책을 보느라고 머리에서 열올랐을텐데... 그날은 졸업한 선배님한테 서류를 건네주는 핑계로 도심 으로 나갔었다. 바람은 꽤 서늘하게 불지만, 오후 햇볕이 무척 따서롭게 느끼는...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약간 졸려보이고 일주일을 시작하는 피곤함이 보인다 이게 얼마만인가... 이런 시간에 도심 속을 걷다니.... 후훗.. 여유있게 걷다보니까.. 눈 앞에 메트로 미도파가 있었다. 들어가서 CD구경해야지.. 혼자서 이곳저곳 디스플레이 해놓은 씨디들을 보다가....기냥.. 충동구매... 쫍~ 그 중에 하나가 "일기예보"였다. 가요 씨디는 잘 안 샀지만, 요즘들어 사고 싶은게 있으면 가요도 씨디로 그냥 사버리는 내 모습이 쪼금은 놀랍기도 하지만, 그래도 소장할만한 씨디는 가요라도(?) 사야지... 난 일기예보에 대해선 잘 몰랐다. 얼마전에 TV에서 몇번 나온것을 보고.. '참 노래는 잘 하는것 같은디.. 저 그룹은 노래만 했으면 좋겠당.. :)' 그리고, 뮤직보드에서 의 몇몇 분들의 성원(?)... 뭐 그정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의 음반을 사고 싶었다. 하긴, 일기예보라는 그룹은 예전에 내가 무척 좋아했었던 Fusion Jazz 그룹과도 이름 이 같다. 그래서 더욱 그 이름에 친근성이 가는건가? 후훗~ 이 앨범에서는 "좋아좋아"라는 곡만 아는 곡이였고 다른 곡들은 첨 듣는 곡이였는데, 그 중에서 나에게 더 호감이 가는 곡이 있었다. 그 곡은...WISH.. 나의 키가 조금 더 크면 좋겠어... 너의 얼굴이 내 어깨에 꼭 닿을 만큼... 내 어깨가 조금 넓으면 좋겠어... 네가 힘들때 포근하게 안아 주도록.... 곡 차체도 맘에 들지만 가사 또한 너무나도 맘에 들었다. 아마도 그들의 WISH가 바로 나의 WISH라서 그런가? 후훗... 그렇다. 난 키가 조금더(아니 왕청더) 크면 좋겠다 라는 말에 동감한다. 어깨는 그래도 넓은 편이지만, 그래도 키는... 에궁~ 참 부러웠던건... 영화에서 어느 연인의 포웅장면에서 여자의 얼굴에 남자의 어깨에 포옥~ 닿으면서 안기는 모습이 나에겐 하나의 그림일 수 밖에 없다는 면이... 이 곡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이 가사보다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내 마음이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어... 너의 존재를 충분하게 받아 줄 만큼... 내 그리움이 영원하면 좋겠어... 너만을 그리워 할 수 있도록... 오늘도 이 곡을 듣고 있다. 나의 WISH를 생각하면서.... =============================================================================== E-Mail Address : wcjeon@camis.kaist.ac.kr ^ o ^ Tel : (042)869-5363, 869-8327, 8321~4 -ooO-----Ooo- K A I S T 경영과학과 재무공학 및 경제 연구실 전 우 찬 -* Tobb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