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nia (여름밤미치�) 날 짜 (Date): 1996년06월30일(일) 03시21분46초 KDT 제 목(Title): 빨간테 안경 얼마전에 빨간테 안경을 했다. 웃기는 일이지. 이나이에 빨간 뿔테라니. 난 어떻게 된건지 컴퓨터 하루종일 치는날은 귀가 찢어지듯 아프다. 하루종일 안경의 무게를 귀가 감당을 못하는건지. 그래서 가는 금테는 하루종일은 부답스럽다. 물론 귀가 아프다는 핑계로 새 안경을 하나 맞췄지만, 그래서 요즘은 하루끼고 밤까지 새도 부드러운 뿔테라서 귀가 않 아프지만, 그래도 꼭 그것때문에 안경을 쓰진 않는다. 물론 보기에도 어울려야지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돼고... 어제도 밤새 작업하다가 얼떨결에 수염도 못깎고 안경도 못 바꿔끼고 (사실 신촌처럼 사람 많은데 빨간 안경 끼긴 좀 민망하니깐 않 끼려고 했는데) 키연 모임에 나갔다. 하지만 오랫만에 헤어스타일이 바뀌어서 몰라볼 정도인 nadia가 "안경 어울려서 괜찮아요."라는 말은 듣기 좋다. 정말 정신 연령이 의심 스럽군! 얼마전에 처음 안경을 끼고 갔을때 다들 한마디씩 하던 연구실 사람들 이젠 조용하다. 몇해전 첨으로 알이 작은 안경을 쓰고 갔을때 절대 안경태 않 바꾼다던 연구실 사람들 전부 이젠 작은 알의 금테다. 자꾸 봐서 익숙해지고, 또 자꾸 보면서 나두 칼라테나 해볼까? 하고 생각하겠지. 변화란 그런것같다. 그냥 익숙해지면 마치 오래전부터 있던것 같고, 또 새로운것만이 변화인것이고. 갓 스물을 맞던때, 시대 분위기 탓이었지만 많은 노래를 배웠었다. 나 보다 두살이 많은 그 형, 지금은 친숙하지만 그때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그 선배가, 술자리에서 늘 부르던 노래, "사계절의 사랑", 미성도 아니고 시원한 발성은 더더욱 아니었지만 심장과 젊음의 끓는피로 부르던 노래, 그 노래가 그립다. 그리고 한 구절 "여름에 이루어진 사랑은 마음이 굳센사랑, 바위를 부수는 파도처럼, 나의 아버지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