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nia (여름밤미치@) 날 짜 (Date): 1996년06월24일(월) 17시30분06초 KDT 제 목(Title): 취중진담 II 이젠 "취중진담"이 흘러나온다. 아마 이젠 잊지 못하겠지. ........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번 다시 이런일 없을거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고 말할께 자꾸 왜 웃기만 하는거니 농담처럼 들리니 아무말도 하지않고 어린애 보듯 날 바라보기만 하니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아무에게나 늘 이런 얘기하는 그런 사람은 아냐 너만큼이나 나도 참 어색해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자꾸만 아까부터 했던말 또 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난 모두 다 말할꺼야 오늘 이문세쇼엔 어김없이 100쌍의 연인들이 참가했다. 오늘 그 자리에 너와함께 그곳에 있었다면 난 행복했을까? 아니라는걸 난 안다. 왜냐하면 그건 내게 주어진 인생의 몫이 아니므로... 하지만 난 슬프진 않다. 내게 남겨진 스물의 네 모습이, 밝은 네 웃음이 더 아름답다는걸 알기에... 이젠 네 깨끗한 웃음소리를 잊고 살지만, 문득문득 영원히 잊을 수 없을을 난 안다. 갓 스물을 맞던때, 시대 분위기 탓이었지만 많은 노래를 배웠었다. 나 보다 두살이 많은 그 형, 지금은 친숙하지만 그때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그 선배가, 술자리에서 늘 부르던 노래, "사계절의 사랑", 미성도 아니고 시원한 발성은 더더욱 아니었지만 심장과 젊음의 끓는피로 부르던 노래, 그 노래가 그립다. 그리고 한 구절 "여름에 이루어진 사랑은 마음이 굳센사랑, 바위를 부수는 파도처럼, 나의 아버지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