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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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ofmind (스크린)
날 짜 (Date): 1996년03월01일(금) 00시27분19초 KST
제 목(Title): 하얀샘의 손님들..


하얀샘에서 아르바이트 한지 언 1주일이 지났다.
과자나 음료수를 사러 오는 손님중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교에 놀러 온 부모자녀, 교수님, 직원등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대부분 아르바이트생들의 미숙함을 이해해 주시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조용히 일을 하게 해 주지만
어쩔때는 기분이 나쁜 손님도 있다.

1. 과자를 종류별로 골라서 계산을 어렵게 만드는 손님
2. 빵봉지 없을때, 빵을 잔뜩 시키고는 하나씩 네프킨으로
   싸달라고 하는 손님
3. 반말하는 손님 ( 정말 기분나쁘다. 씩씩~~ )
4. 물건 고를때, 소리내면서 포카리스웨트 3개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전표끊고 와서는 콜라를 달라구 하는 손님
   ( 미리 그말듣고 포카리를 꺼냈다가 다시 콜라를
    꺼내려, 먼길을 가야하는 고통..)

그 와중에 재미있는 손님들도 많다.

1. 아는 교수님 ( 오늘 수학과 교수님 한분이 오셨었는데,
   나보구 하시는 말씀.. 스크린때문에 손님 하나두 안오겠네.. )
2. 수고한다구 과자같은거 사주는 손님..
3. 스크린이 원래 썰렁한 농담을 잘하는데�, 그 농담을 잘
   받아주시는 손님

가장 황당했던 손님

오늘 있었던 일인데, 무슨 행사를 하는 지..
한 여자분이 오시더니만, "캔커피 40개, 콜라 20개 등등" 마구마구
시키셨는데, 그거 담느라 고생무지했음.. 좀 후에,, 또
빵 20개를 가지구 가셨고, 우유도 40개.. 하얀샘 오늘 거의
남은 물건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내가 파는 물건의 5프로만 먹어두 스크린은 금새 도야지가
될것 같다.

- 긴글은 짧은글보다 읽기는 불편하다. 그러나, 읽은 만큼 얻는 것도
- 있을 것이다. 가끔은 길게 또 무겁게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봄직 하지
- 않은가? 나 자신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문제에도 대해 가끔은
- 관심을 갖자. 인생은 도전이고, 사랑은 투쟁이다.
                                   -- 긴 글을 쓰고 싶은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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