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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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eannie (HeRe & NoW�x)
날 짜 (Date): 1995년09월05일(화) 16시29분03초 KDT
제 목(Title): 개강은 개강인갑다.



개강은 금날이었는데, 알바이뜨하느라 어제에서야 정식으로 개강을 했다.

개강은 개강이다. 백양로를 꽉꽉 메우고 채우는 사람들을 보면서,

개강은 개강임을 새삼스레 느낀다.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사람으로 

넘쳐흐르는 백양로는 그렇게도 어색해보였던지...그래도 마지막 학기라고

그 넘치는 사람들 조차도 새롭게 느껴지는 건지. 이제 미친듯한

개강 분위기는 더 이상 맛보지 않아도 된다. :>

마지막 학기인데,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4년 동안 한번도 해보지 못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으니 졸업하기 전에 못해본 것 다해보고 졸업하려나보다.



      대학 4년에 처음 해본 실수 1.

          시간표를 제대로 그려놨는데, 강의실을 잘못 적어

          놓았다. 강의를 들어갔는데, 내용이 여엉 이상한

          거다. 그리고, 옆사람의 공책을 보는 순간 경악의

          표정을 지을 수 밖에...황급히 수첩을 확인해보니,

          바로 옆 강의실에 들어와버린 것이다. 어떻게하나,
        
          고민하다 짐 싸들구 나와버렸는데, 뒤에서 강사 왈,

          "저렇게 중간에 나가려면 아예 들어오지 마세요"

          침울했던 그 강사의 목소리가 내 가슴을 후리는데도

          어쩌랴 학생이 밥우였는데...다시는 들어갈 일 없으

          니깐, 머. :>


      대학 4년에 처음 해본 실수 2.

          수강신청은 김 모 교수로 했다고 생각하고 강의

          실에 들어가기 전에 좌석표를 확인해보니, 내 이

          름이 없는 것이다. 당황당황...요즘은 당황의 연

          속이군...30분 정도 놀다가 갑자기 먼가 뜨끔해서

          옆 교실을 들어갔더니 다른 분반의 남 모 교수의 

          출석표에 내 이름이 뜨억하니 있던 걸...흐으...
 
          30분 늦게 들어갔을 때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남모교수님...혹시 얼굴에 구멍 안 났나 몰라. :>



      대학 4학년 2학기라서 하는 실수.

          실수는 연이어서...졸업 학점 다 계산해서 수강신
          
          청을 할 때 전공은 다 채웠다구 교양으로 시간표를          

          채웠는데, 흐억...알고 보니, 졸업하려면 전공학점

          이 54학점이 아니라 58학점이었다. 덕분에 어제오늘

          들어간 수업이 하나 빼놓구 전부다 수강신청변경대상

          이더라...으으...얼마나 신경써서 시간표 짰는데...

          이러다 졸업은 제대로 할까 걱정이네. 내년에 학생

          들에게 무료급식한다는데, 한 학기를 더 다닐까? =>



정말 맛간 졸업반의 진수를 보여주는군. ^^;








"그것은...내가 믿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속에 계시고 다른 모든 사람들의 
속에도 계십니다. 당신은 이미 하느님과 함께 세상에 왔지요. 그러나 내면에서 
찾는 사람만이 그것을 발견하지요. 당신이 그것을 찾지도 않고 또 무엇을 찾고 
있는지 모를 때에도 흔히 그것은 알려집니다. 괴로움을 지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근심하는 존재이며 스스로 비참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셔그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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