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7월09일(일) 17시28분16초 KDT 제 목(Title): 유니콘과 함께 있는 사람들 II 광주과학원 환경공학과에는 14명의 사람이 있는데 제가 인사한 사람은 모두 12명이었어요. 아직 두명의 얼굴을 몰라요. 과 사람들 얼굴은 이제 다 알거 같은데 이름을 모르겟더라구요. 그래서 과사람들 명단을 벽에다 붙여놓고서 이름을 외기 시작했어요. 이젠 모두의 외우게 되었지요. 먼저 유니콘 실험실 최고 고참은 딸이 두명이나 있는 유부남.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광주로 왔더라구요. 부인한테 통장과 도장을 빼앗기고 돌아왔는데 비참한 그 얼굴을 생각하면.... 프프프... 유니콘과 가장 많이 얼굴을 마주한 옆자리 사람. 겉보기 나이로는 아이 셋을 두고 있는 총각 아자씨로 광주과학원에서 유명인사. 왜냐? 광주과학원내서 자전거를 못 타서 쩔쩔 매는 유일한 인물이기에. 이 사람이 저를 만나자 마자 물어본 말 " 자전거 탈 줄 아세요? " 왜 이런 한심한 질문을 하나 얼마나 당황했던지.. 그 사람한테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질문인거 같더라구요. 실험실내 유일한 여학생. 점심 먹으러 가는데 옆 실험실의 후배가 저한테 말을 하더라구요. " 저 애의 별명이 뭔지 아세요? " -- 모르겠는데요? " 여시에요. 여시~~~~~~ " 왜 여시일까 참 궁금했는데 며칠 생활하다보니 알꺼 같더라구요. 후후~~~ 유니콘 실험실 외의 유명 인사... " 유니콘님! 결혼했다면서요? 애기가 몇 이세요? " ---> 루머 조성자 " 자 한잔 합시다. 유니콘님, 제가 술잔 들었는데 뭐 하세요? " ---> 술드럼통 " 유니콘님은 환경공학과에 온 걸 최대 영광이라 여겨야 해요~~~ 왜냐? 우리과 여학생이 교내에서 젤 예쁘거던요~~~ " ---> 여시 II " 야 너희 둘.. 좀 떨어져 앉아~~ 글구 넘 다정하게 쳐다보지마!! " ---> 과 정화위원 지방 곳곳에서 몰려들어 북적북적한 곳이 바로 이곳인거 같아요. 광주사람은 단 하나이고 서울, 대전, 부산, 울산 등등 온갖 사투리가 난무하는 이곳... 모두들 개성파라 보기에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