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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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stro (아스트로-*� )
날 짜 (Date): 1995년07월07일(금) 10시10분07초 KDT
제 목(Title): 이별의 대전 정거장..



잔뜩 찌푸린 날씨...  대전역 플랫포옴, 기차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 중에는 아
스트로 가족이 있었다.  쥬니어 & 미세스 아스트로가 하나는  외가집에 또 하
나는 친정에 가려는 중이었다.  

쥬니어 아스트로는 기차가 기적을 울리며 달리는 모습에 커다란 눈이 더욱 커
져 있었다.  "아빠..아빠.. 빵야.. 야브 쿵 안냐.." 뭔지 모를 소리를 손짖 발짖까
지 동원해서 떠들어 댄다.  "쥬니어야... 가서  건강하구 할아버지 할머니 즐겁
게 해 드려라.. 말썽 피우지 말구.."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는 듯이 쥬니어는 
고개를 끄덕인다.

상행선 기차가 거친 소리를 내며 플랫포옴에  들어와 서고 쥬니어와 미세스는 
기차에 올라탔다.  자리를 잡고 차창으로 손을 흔들어 대는 쥬니어...  나도 손
을 흔들었다.  들리진 않지만 쥬니어는 "빠빠이...빠빠이.." 하고 있을 것이었다.  
기차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아스트로는 기차와 함께 뛰면서 계속 손을 흔
들어 댔다.  쥬니어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을 것이다.  왜 아빠는 저기 밖에 
있고 엄마와 자기는 안에 있는지... 왜 아빠는 저렇게 뛰고 있는지...

이삼일 후면 다시 내 곁에 오겠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이 떠나 간다는 것은 언
제나 처럼 슬픔이었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순간 벌써 보고싶어 지는 그리움
이었다.  떠나보내는 곳.. 그곳은 다시 만나는 곳과 같은 곳이지만 그래도 이상
하게 그곳은 슬픈 곳으로 내게는 자리잡고 있다.


                                    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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