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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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6월30일(금) 12시43분05초 KDT
제 목(Title): 삼풍백화점 참사 


   오늘 새벽 5시까지 TV를 시청했어요.

   소식을 처음 들은 건 광주터미널 휴게실서였어요.

   그때가 6시 30분쯤이었는데 계속 속보가 나오더라구요.

   외인아파트 부술 때처럼 단번에 폭삭했다는 소릴 듣고 

   우리나라에서 테러가 난건가? 아찔했는데 

   추정하기를 가스폭발이라고 보도하더군요.

   사상자는 1000명쯤 될거라 했구요.

   과학원 식당에서 소식을 다시 들어보니 

   가스폭발은 아닐거라하면서 부실시공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가스폭발이 나면 유리 파편등이 주변 건물로 날아갔어야 하는데 

   삼풍백화점은 그자리에 주저 앉기만 한 상황을 근거로 들었답니다.

   그 이후 5층 전문식당가에서 근무하던 사람의 증언을 통해 

   부실시공 즉..  5층이 무너지고 그 하중을 못 이겨낸 4층, 그리고 3층..

   이렇게 쭈르르~ 무너졌다는 설이 지배적이 되었죠.

   원인이야 어떻든 문제는 구조작업이었어요.

   정문, 후문, 엘리베이터 .. 3군데인가 4군데서 구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입구말고 건물 가운데 있는 사람들한테는 손도 못대는 상황이더라구요.

   5시간 10시간 24시간이 지나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새벽 4시쯤부터는 건물로부터 부상자가 한명도 구출되지 않더라구요.

   가장 심각한 건 구조 지휘체제.

   지금 누가 어디서 무슨 작업을 하고 있는지조차,

   어느곳에 어떤 지원을 해야하는 것조차...

   착찹한 이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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