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6월30일(금) 18시41분51초 KDT 제 목(Title): 삼풍참사여직원의 인터뷰 오늘 새벽에 삼풍백화점 폐허더미에서 구출된 판촉과 한 여직원을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답니다. 기자 " 어떤 상황이었나요? " -- 밑에서 웅성 웅성거리길래 무슨 일인가 알아보려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건물이 내려 앉았답니다. " 건물더미에서 어떤 상태로 있었나요? " -- 콘크리트가 배와 다리를 누르고 있어서 움직일 수 있는 건 머리와 허리 조금 이었습니다.. " 5층 식당가의 천장이 갈라져 아침에 소란했었다는데요? " -- 저도 구경했었은데, 그게 그리 큰 문제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인터뷰는 아주 좋았답니다. 특히 그 여직원이 얼마나 조리있게 말을 잘 해주던지 그 상황을 함께 경험한 것같은 느낌을 받게 하였답니다. 중간 중간 힘이 없어 목소리가 끊어질땐 안타까운 심정이 들더군요. 근데,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갈 그 기자가 목소리도 죽어가는 환자에게 한다는 질문이............... " 사고난 후 구출될 때까지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 "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있을 때 구출될 수 있다고 확신은 하셧나요? " 이런 기자에겐 해주고 픈 일이 딱하나 있다. 온몸에 콘크리트 더미를 쌓아놓아주는 것이다. 하루고 이틀이고 물도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그 담에도 이런 질문을 과연 남한테 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