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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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nia (미치니)
날 짜 (Date): 1995년04월19일(수) 20시23분49초 KST
제 목(Title): 시그너스의 여행이야기(16)


글쓴이 : cygnus (Alice Cooper), 게시판 : Tour'
날  짜 : Tue Apr 18 23:42:29 1995
제  목 : 시그너스의 여행이야기(16)-과학원에서4. 
 
 
아, 제가 갸시님을 보았을 때의 충격은.... 음.. 아마 카스님이 절 보았을 때의
충격과 맞먹을 거예요..
 
제가 전해 들은 갸시님의 모습은..( 참.. 말이 몇 번을 돌면 이상하게 전해
지더라구요.. ) 금요골프 보세요? 그 프로그램 진행하시는 프로골퍼
아저씨였거든요..
 
어떻게 해서 거기까지 갔는지.. 나중에 곰곰 생각 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 거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개그맨 빛나리와 인상이 비슷하대.-> 빛나리 닮았대-> 빛나리처럼 머리가
벗겨졌대..-> 대머리래.-> 중년같으대-> 배도 나오고 머리도 벗겨지고 완전히
중년이래....
 
뭐 대충 이렇게 된 거지요..
 
근데, 실제 모습은...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빛나리와 인상이 약간 닮았어요..
그것도 많이는 아니구요, 아주 선량해 보이는 그런 눈매만요..
 
그것도 많이는 아니구요, 아주 선량해 보이는 그런 눈매만요..
 
어디 나가서 90이라고 래도 믿어 줄 것처럼 참신하니까, 저같이 오해하고 계시던
분은 오해 푸시기 바래요..
 
개인의 신상명세를  가지고 이렇게 많이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갸시님이 꼭 그
오해를 풀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시길래 이렇게 쓰는 거예요..그리고 윗글은 사실과
조금도 다름이 없음을 밝힙니다.. (시그너스 도장 꽝!!)
 
그렇게 참신한 갸시님과, 너무도 정상적이신  미치니님, 그리고 순순 그 자체(!)인
예쁜 닥불이와 토비님... 이렇게 다섯이서 해가 짐과 동시에 밥을 먹으러 갔어요..
 
그런데, 시그너스는 태어나서 그렇게 밥을 좋아하는 (빵이나, 다른 건 안되고..
오로지 밥!만..) 사람들은 처음 봤어요..
 
어쨌든, 미치니님 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호수 위에 흰 거위 비슷한
조류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시그너스는 " 앗, 거위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죠..
 
그런데, 과학원 사람들은 모두 오리..라는 거예요,,
 
근데, 시그너스는 그렇게 큰 오리는 첨 봤거든요..보통 오리 두 마리를 합쳐놓은
것만큼 컸어요.. 아무리 봐도 거위 같은데...
 
 
 
과학원 사람들 말로는 사람들이 점심먹고 다리 위로 산책 나와서 오리 밥 주는 게
유일한 낙이래요.. 그리고 그렇게 밥만 얻어 먹고, 주위에 전혀 천적이 없어서
그렇게 큰 거래요..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내려서 사진을 찍었어요..
돌아가서 인화를 해서 실험시간에 학생들에게 보여준 후, 오리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거위라고 (또는 덜 큰 백조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죠..)생각 하는 사람의
비율을 조사해 보려구요..
 
흑.. 근데, 안타깝게도 그 사진은... 타버렸답니다....남의 사진기를 빌렸더니...
 
제가 사진찍는 걸 보고 과학원 사람들은 입을 모으더군요..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복잡하게 생각 안해요..일단, '저것을 오리라고 정의하자'
라고 하면, 그 정의에 의해 (by definition), 다음부턴 그건 오리인 거예요.."
 
음.. 할 말 잃었죠, 뭐...
 
그런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과학원의 마스코트로, 원시소년 궁금이와 과학인의
상, 그리고 부엉이를 제치고 그 오리(라고 정의된 거위)가 뽑혔다면서요?
 
과학원 사람들의  오리(라고 정의된 거위같은 조류)에 대한 정성은..음.. 정말
 
과학원 사람들의  오리(라고 정의된 거위같은 조류)에 대한 정성은..음.. 정말
대단하군요..
 
그리고 밥을 먹으러 갔어요..
 
돌솥밥 전문으로 하는 집이었는데, 맛있었어요.. 근데, 이 네 분의 남자는 밥이
나오니까 아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밥을 바라보더니, 거의 말도 안 하고 밥만 먹는
거예요.그리고는 밥을 다 먹자, 아주 큰  프로젝트 하나 완결한 것보다도 더 흐뭇한
표정을 짓고는 "아...드디어 맛있는 밥을 먹었다..." 하지 뭡니까..
 
그때의 미치니님과 갸시님의 표정을 여러분 모두 보셨어야 하는 건데..
 
그렇게 융숭한 대접을 받고, 마침 토비님과 미치니님, 갸시님도 서울로 가신다기에,
토비님 차의 한 자리를 빌려 서울로 무사히 왔지요..
 
집 앞에 도착하니 밤 12시....
 
시그너스의 길고도 짧은 첫번째 여행이 하루와 더불어 마감되는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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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ely People Always Toget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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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Couldn't Say Why You and I Are Gemini.....)    *  *  *
                                                                *
 ########################  From the Constellation  of  ######  Cygnus.... ####

헉헉~~

에구 힘들다~~~

그럼 빨리 다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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