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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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nia (미치니)
날 짜 (Date): 1995년04월19일(수) 20시03분26초 KST
제 목(Title): 시그너스의 여행이야기(9)


쓴사람: cygnus (Alice Cooper) on board 'Tour'
날짜:      Thu Apr 13 02:11:21 1995
제목:     시그너스의 여행이야기(9)-지상에서가장 아름다운곳2.


아.. 100번째글이군요..그리고 이 아름다운 곳의 얘기로 100번째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네요..

소록도에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수위실 비슷한 건물옆에, 
아마도 국립 소록도 병원의 입구라는 걸 상징하는 듯한 흰 말뚝이었어요..

눈부시게 희고 깨끗한 말뚝엔 검은 붓글씨로 이렇게 씌어 있었어요..

"나병은 낫는다."

아... 그때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한없이 푸른 바다 옆에 
갈매기날개보다 흰 바탕위의 그 글씨... 아까의 한하운시인생각과 겹치면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수위실 옆의 안내판엔, 방문 예절을 지키자.. 라고 되어 있었어요..

여기는 병원이므로, 방문 이외의 목적, 즉, 관광이나 유흥의 목적으로는 전혀 
출입을 할 수가 없읍니다..라는 글을 보고 시그너스는  그 앞에서 망설였지요.

차마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말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그 수위실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는데, 안에서 절 유심히 지켜보시던 
8아저씨께서 웃으면서 절 부르시더라구요..

"학생이죠? 놀러 왔어요..?"

전, 그 놀러 왔느냐는 물음이 상당히 듣기 안좋았지만, 아저씨의 어투가 무척 
호의적이길래 대답을 했지요..

"전, 지금 혼자 여행중인데요, 여기를 꼭  들러보고 싶었어요..."
 
그랬더니 아저씨는 "어유, 혼자 여행하면 무섭지 않아요?" 하시면서, 훨씬 편안한 
어조로 말씀하시더군요.

"아뇨.. 오히려 더 좋았어요.." 했더니, "그렇겠죠.. 더 많이 생각 할 수 
있으니까.." 라고 말씀하시면서, 학생증을 맡기고, 배낭은 거기 두고 들어갔다 
오라고 하셨어요..

겁먹은 시그너스는 지갑과 수첩만을 들고 (다른것, 카메라나...이런 것들을 들고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측백나무가 울타리처럼(아,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 나오는 것과 꼭같이 불타는듯한 거였어요..)서 있는 곳은 지나,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아주 조용하고, 햇빛은 따스하고.. 큰 나무의 삭정이가 떨어져 나가고 약간의 구멍 
비슷한 게 생긴 곳에는 그림처럼 제비꽃들이  피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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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ely People Always Toget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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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Couldn't Say Why You and I Are Gemini.....)    *  *  *
                                                                *
 ########################  From the Constellation  of  ######  Cygn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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