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stro (멋진 왕자) 날 짜 (Date): 1994년07월01일(금) 12시17분54초 KDT 제 목(Title): 그리운 채플... 일학년때 첫 채플에 들어갔는데 제 옆에 여학생이 앉더라고요...그런데...이건 뿅~~~~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로 이쁘더라구요... 완전한 저의 이상형이었엉... 다른 시간은 다 빼먹어도 채플시간 만큼은 꼬박꼬박 들어갔지요....그 여학생도 한번도 안빠지고 오더라고요.. '다음주에는 꼭 말을 걸어야지.." 하고 벼르고 벼르다가 그만 한학기가 끝났습니다... 말한번 못해보고...쩝...아이고 한심해라... 그런데 이학기때 영어 랩에서 나노는데 복도에서 서성거리고 있는거 아닙니까...그 여자가... 우와... 난 세상에 가슴이 그렇게 세게 쿵쾅거리며 뛰수있는걸 그때처음알았습니다... 알고보니 다음시간 영어 랩이 있는겁 니다... 그래서 결국 한학기 동안 또 기 여학생을 볼 수 있었지요...물론 말한번 못하고 또 그냥 보냈습니다만... 사학년때입니다...그것도 10월인가 11월인가.. 평생안가던 도서관에 갔는데..아..글쎄... 그 여학생이 앞에 앉아 있지뭡니까.. 찌릿~~~이상하게 얼굴이 한 열배쯤 커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손이 떨리고...가슴이 뛰는건 물론이고... 뭐라말로 할수없는 굉자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보처럼 그날은 또 그걸로 끝내야 했습니다.. 다음날..그자리에 또 그여학생이 있었죠.... '오늘은 ...오늘은....용기를 내야지...' 노트에 그 동안 제가 가져왔던 마음을 적어 그 여학생이 없는 틈을타 노트속에 접어 넣었습니다... 다음에 계속...헤헤헤... 늘리기 작전이 아니라..배가 고파 점심먹어야겠어요...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