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YonOul ( 연 울) 날 짜 (Date): 1995년03월09일(목) 10시18분23초 KST 제 목(Title): [언론압력] 김홍신씨 "대통령 비판했다고 ~ 나우컴에서 퍼온 글입니다. 뉴스제공시각 : 03/08 19:59 제목 : [언론압력] 김홍신씨 "대통령 비판했다고 방송 그만두랍니다" ------------------------------------------------------------------------------ <한국방송공사> 제2라디오의 주부 대상 인기 프로그램인 `안녕하세요, 김홍신·김수미입니다'의 공동진행을 맡아온 작가 김홍신(48)씨가 8일 방 송 진행 도중 자신의 신문 칼럼 내용 및 강연활동과 관련한 외압을 이유 로 방송을 그만둔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씨의 이날 방송 중단 선언은 지난달 8일 김씨가 부산 <국제신문>에 기고해온 칼럼 `김홍신의 세태만필'이 신문사쪽의 연재 중단 결정으로 막 을 내린 데 뒤이은 것으로 정부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통제를 강 화하는 가운데 불거진 사건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10분 생방송을 시작하면서 “최근 어떤 신문에 대 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고 해서 1년 넘게 연재하던 칼럼이 중 지당했고, 공개 대중강연에서 꼭같은 소리를 계속했다고 정보요원이 뒷조 사를 하는가 하면 결국에는 이 방송도 그만두라고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아직 우리나라에는 옳은 말을 할 자유가 없다”면서 “우 리나라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내가 희생당하는 것은 오히려 기쁨 ”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씨는 다음달 3일로 예정된 프로그램 개편을 한달 남짓 앞두고 스스로 물러나는 형식으로 방송계를 떠났다. 김씨는 방송을 마친 뒤 “방송사쪽이 지난 6일 한 간부를 통해 `경쟁 방송사를 겨냥해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고, 방송 진행자가 야당의 12· 12 관련 정치집회에 참석해 정부를 비판한 것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방송을 그만 둘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 93년 10월부터 부산 <국제신문>에 매주 1차례씩 원고지 12~25장 분량으로 기고해오던 칼럼 `김홍신의 세태만필'을 지난달 8일자 `이제 민자당은 사당'이라는 내용의 글을 마지막으로 연재를 중단 당했다. 김씨는 “당시 신문사쪽에서 `외부로부터 칼럼의 비판 수위를 낮춰달라 는 요구가 들어오고 회사에서도 책임문제가 거론되는 등 문제가 심각해져 글을 더이상 실을 수 없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0년 6월 <한국방송공사> 파업사태 때도 농성을 하던 노조 원이 진압 경찰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이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라디오 매거진'에서 비판했다가 출연 정지를 당했었다. 이에 대해 한국방송공사 라디오2국 홍성우 부장은 “김씨의 방송 중단 은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