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5년01월15일(일) 21시02분36초 KST 제 목(Title): 제목을 어떻게 쓸까 10분을 고민하다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어 무제로 하였다. 글쎄, 굳이 제목을 정하자면 '왜 우리는 하지 말라는 것을 기를 쓰고 할까?' 정도의 제목인데 마음에 안 들어서 제목없는 글을 쓴다. 조금 전에 키즈에 접속을 하는데, 씁씁할 기분이 들었다. 처음 화면에서 login: kids를 한 후 다음 화면에서 자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압력하는 화면에 영어로 욕설이 나타난다. 난 처음에 내가 무엇을 잘못 보았나 하고, 접속을 끊고 다시 접속을 했더니 그 욕설이 계속 화면에 나온다. 설마 SYSOP님이 그런 무례한 욕설을 키즈 초기 화면에 입력하셨을리는 만무하다. 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영어 욕에 대해 별로 느낌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영어를 못한는 나이건만 그 화면을 볼때마다 유쾌하지는 않다. 컴퓨터에 무식한 나라 화면을 캡춰(?)할 수도, 아니 하고 싶지도 않다. 누구인가 장난으로 혹은 호기심으로 그런 장난을 하였으리라. 하지만 그가 그런 장난으로 얻는것은 무엇일까? 자기의 해킹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 그런 장난을 하였다면 그는 크나큰 잘못을 하였다. 며칠 전에 주세이모스님의 아이디가 어느사람의 장난에 의해 바뀌었다고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글을 처음 보았을때 주세이모스님의 기분을 나는 솔직히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내가 당한 일도 아니지만 누구의 고의적인 장난으로 인한 결과가 내개도 이런식으로 다가오는것이구나 하고 오늘에야 절실히 느꼈다. jusamos님은 한동안 키즈를 떠나신다고 어느 보드에선가 밝히셨다. 그 글을 보면서 "이러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기적으로 이러한 일이 있었으리라. 익명의 공격적인 글, 해명, 예의를 벗어난 글, 그 것을 지적하는 글, 어떤이는 장난으로 글을 쓰고, 어떤이는 그 장난글을 장난으로 받아드리지 않고.......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 대해 따듯한 마음(애정)을 가지고 서로를 위한다면 비난하지 않아도 될터인데.... 약간은 주제에서 벗어난듯 한데 어느 해커의 장난으로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일요일이다. 제발 이러한 장난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이런식으로 심한 장난을 계속 하다가는 키즈를 이용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가 오지 않을까 해서 심히 걱정 된다. 라이너스 반 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