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1월26일(토) 03시15분27초 KST 제 목(Title): 지가, 한 말씀 드릴께유.... 안녕하세유, 라이너스에유.... 지가 며칠전에 쓰잘떼게 없는 일이 벌여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것에 대해 감사해유.....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부지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말이 원래 느려유. 지난번에 수업 시간에 발표때도 말이 느리다고 혼났슈우... 지가 사투리로 여러 선상님께 얘기를 해도 너그러운 아량으로 들어주세유. 정 싫으시면 다음부터는 쓰지 않을께유.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중간에도 많은 고민이 되유, 제 글을 읽고 다른 분들이 또 다른 의견을 내면 어쩌나 해서유. 지가 지난 이틀동안 했던 일을 그냥 담담하게 적을께유. 들어주세유. 사실은유, 월요일 밤에 하이텔에 이화동에 가서 깜짝 놀라 버렸슈우. 군대 가산점 문제로 낙서장이 아글씨 완전히 싸움판이 되었어유... 군대 가산점을 반대하던 어느 이대생은 나중에 '나는 과연 이대동(하이텔)을 더럽히는가?(기억이 확실치 않내유)'라고 감정적으로 나오고 분위기는 삭막했었어유. 지는 그것을 보고 맴이 답답했었유. 왜 이리 토론을 못하나 하고유.. 그래서 한번 연세 보드의 사람들은 어떻게 토론하나 알아보고 싶어서 화요일 아침에 아스트로 언니(원래 충청도에서는 '형'대신 '언니'라는 말을 써유.)와 선아 누나에게 허락을 구했어유. 지가 괜히 혼자서 마음대로 토론을 하자고 하기에는 약간은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었지유. 지가 글을 올리자 마자 아스트로 언니와 선아누님은 허락을 해주셨구, 지는 기뻤어유. 화요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지 마음대로 규칙을 정하구유, 동의를 구했어유. 지금 와서 생각하면 지가 큰 실수를 하나 한것 같아유. 여러분께 동의를 구하면서 반대 의견을 안 물어 본것이에유... 동의를 구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면 반대로 동의를 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는 사실을 지는 깜빡 했구만유. 이 사실이 제일 후회되유.... 진심이에유... 유니콘님이 동의(걱정반 근심반)를 해주시고, 란다우님이 동의를 또 해주셨구유, 지는 기다렸어유. 점심도 못 먹구유, 매점 가서 빵 사먹으면서 모니터 앞에 기다렸어유. 어느분이 세번째 동의를 했는데 지가 없어봐유... 얼매나 기분 나쁘겠어유.. 아스트로 언니가 기다리다 못해 동의를 하셨구유, 지는 바로 제목을 올렸지유.(아스트로 언니의 포스팅을 보자 마자유) 잠짠만 기다리세유, 실험중인데 갔다 와야 돼유.... 라이너스 반 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