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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1월22일(화) 16시45분08초 KST
제 목(Title): [토론]합리적인 차별과 피해의식...




      안녕하십니까?  포항공대 화공과 오승훈입니다

 우선 제 병역 이력을 소개 해야죠. 저는 1987년 4월 중순, 호헌이네 아닙네 하던 

중순에 대전 병무청에서 학변자(학력 변동자)신분으로 신검을  받았읍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신검  받을때, 약간만 세상물정을 알았다면 저는 군대를 안 갔을지도

모릅니다.(저의 순수한 착각일지도 모르죠.)

즉,  오전서부터 기다리다가 점심먹고 한참 

기다린 후에 오후 늦게 신검을 시작하여, 나는 안과에서 약을 넣고, 기다리고는 

했읍니다. . 남들은 신검이 다 끝나가는데 나 혼자 만 안과에서 시간을 지체한 후

맨 마지막으로 신검 결과를 기다렸읍니다.  그때에는 컴퓨터가 사용되기 전이라

병역 수첩에 도장을 꽝찍는 그런 제도 였읍니다.  제  차례인데 이 분이 글쎄

도장을 안찍어 줍니다. 저는 그때 당시 내심 현역을 바라고 있었읍니다.

. 왠지 모르게 

남들다 받는  현역도 못 받으면 창피한 느낌이 들었읍니다.  하지만 이분은   

자꾸만 

'여기서 판정이 않되는데... 여기서 않되는데...'만을 외치고 계셨읍니다.

 제  눈치를  문뜩문뜩 보시고는 한 10분 동안 판정을 내리지 않았읍니다.


  전  그 후에 그러한 비슷한 말투를 내 친구가 운전하다가 과속으로 교통경찰 

아저씨에게 걸렸을때, 그 병무청의 분의 어투가 떠올랐읍니다.

"위반 하셌죠. 스티커....스티커 떼야 하는데........"

 그 교통 경찰 아저씨는 내친구에게  일만원을 받고서는 그냥 지나갔읍니다.

모르겠읍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저의  전적인 오산일지도 모른다. 진심으로 그
 
분이 내 급수를 

2급현역과 3급 방위를 놓고 저울질 하셨을 수도 있읍니다.. 하지만 내가 신검을

받던 87년 4월은 그야말로 사회는 어수선 했었읍니다. 

 그 때 시세로 500만원이면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알 고 있읍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사람중의 하나는 멀정한 허우대를 갖고 

5급 판정을 받았읍니다.  (돈으로 면제 받은것은 확실합니다.먼 친척임)

     나는 결국 5월 초에 논산(연무대)국군 병원에 가서 30분 아니 그보다 빠른 

망막 확대한 후 군의관이 내 눈 한번 쳐다본후 바로 3급 판정을 받았읍니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의 3급 판정을 받았을때의 기분은 거지같았죠. �. 남들은 멀정히

현역 판정을 받는데, 내가 약간 불량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판정을

받고 기분이 나뻐져서 집에 어머니에게 전화했던 것도 생생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주절주절한것은 적어도 나는 돈으로 방위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합니다. 그리고 내 막내 동생은 연대 생화학과를 우수운 성적으로 이년

동안 다니다가 93년 3월 29일에 논산으로 입영하여 광주의 무슨 화학학교인가를

다니다가 현재 인천의 화학대대에서 병장으로 신성한 국토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적어도 우리집에서는 돈, 혹은 청탁으로 병역의 의무를 기피하지 

않았음을 

자랑스럽게(적어도 현역으로 다녀온 분들이 이 문장을 읽으면 화 나겠지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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