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翕) 날 짜 (Date): 1994년11월22일(화) 16시23분14초 KST 제 목(Title): [토론] 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자격으로... 가비지에 포스팅된 라이너스님의 키즈 사랑님으로의 초대장을 훔쳐보고 이리 왔습니 다. 저 역시 토론이란 것을 좋아하고, 토론과 비판이라 이름지어진 많은 비방을 들 어왔었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너무나 강렬한 호기심이 저를 이리 오게 하였습니 다. 이 보드에는 처음 올리는 글인데... 혹시...실례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요.... 어쨌든, 라이너스님 덕분에 키즈에서 토론 다운 토론을 한번 할 수 있을 것같은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 제 현 위치는 Iam란에 밝혀져있고, 제 이름은 스누보드에 밝혀져 있으니, 여기서는 따로 밝히지 않겠습니다. 각설하고,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것을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군복무를 면제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어떤 주장을 할 것같습니까? 당 연히, 군대 가산점 제도가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요?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게 되엇지만, 전 당연히 그쪽으로 주장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유는 제 개인적인 것은 아닙니다. 왜? 전 이미 가산점의 혜택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이게 또 잘난 척하는 것으로 들릴 것 같아 무척 걱정입니다. 그런 일을 하도 당해서 말이죠... :) 전 다만, 제가 나름대로 공정한 입장에 섰음을 보이기 위한 것인데 제대로 설명을 안하면, 꼭 당하더라구요... :) 군대에 다녀온 사람은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남자라면 군대엔 갔다와야지...하지만, 될 수 있으면 안가는 게 좋아! 너무나 더러운 꼴을 많이 보고, 완전 빠가~가 되거든..." 이토록, 군대는 다녀온 사람에게 있어, 추억의 장소인 동시에, 악몽과도 같은 장소 입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가산점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일전에, 어느 여성분의 기고를 읽었습니다. 물론 신문의 독자 투고란이지요. 그 여성분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에서 거의 1, 2점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판국에, 그 가산점에 의해 5점 이상 심지어는 10점이상이나 가산이 되어, 도저히 경쟁할 수 없 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합격 평균 커트라인이 100점 만점에 93점 정도나 되니, 여자의 경우에는 거의 만점을 받아야만 입사가 가능하다는 얘길 하더군요. 참..웃기죠??? 그렇게 들어가서 다 돈떼먹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여자는 95점을 받 아야 하고, 남자는 90점보다 좀 못받아도 입사가되면, 그만큼 공무원의 자질은 떨어 지는 것이 되겠죠. 따라서, 그 가산점을 주긴 주되, 그것이 너무 크다는 점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봅시다. 회사에 입사를 하려 할때도 그 가산점이란 것이 주어집니다. 현역은 몇 프로, 방위는 몇 프로, 면제는 없다. 이런 식으로요. 그렇다면, 여자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성차별을 받는 것은 전과 마찬가지죠. 회사에 서 그 항목을 성차별에 이용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아...다른 예를 든다 는 것이...죄송~ 지체부자유자가 있다고 합시다. 그는 조국을 위해 충성을 하고 싶었다고 칩시다. 그 렇지만, 조국에서는 그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왜? 신검 탈락이니까...그런 그가.. 회사에 취직을 하려 한다고 생각합시다. 그는 다른 군복무자와 거의비슷한 점수를 받 았음에도 불구하고, 탈락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다 합격되엇는데도 말이죠... 그렇다면, 이건 성차별의 문제를 더 넘어섭니다. 그 장애자에게...장애자 차별이라는 엄청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지요...그렇다면, 장애자만 특별히 선발하는 그 제도.. 아주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것역시, 당사자들이 볼때는 특혜라기 보다는 차별 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입사일지...아니면, 동등한 상태의 경쟁을 뚫고 나가는 것일지...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결론을 얘기하자면, 가산점의 폭을 훨씬 더 줄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군대를 다녀왔다면 생각이 다를 지 모르겠지만, 지금.. 그 가산점 제도가 여러가지 차별의 도구가 되는 것을 보면서...참 안타까왔기에.... 이렇게 감히 토론에 껴들었습니다. 누가 제게 뭐라고 하시든, 전 더이상 할말을 없기 에...절대로 토를 달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토론에 껴들게 되니, 정말 기쁘군요... :) 참..오랜만에 느껴보는 기쁨입니다. 평안하기도 하고... :) 라이너스님..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