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4년11월09일(수) 15시50분13초 KST 제 목(Title): [연세춘추]특집-한글가로풀어쓰기를알아본� 연세춘추/Annals/독자투고 () 제목 : [94/11/7]특집-한글가로풀어쓰기를알아본다 #1641/1653 보낸이:고동하 (CHUNCHU ) 11/06 18:46 조회:5 1/4 <신준호 기자> ◇한글 가로 풀어쓰기를 알아본다 실용성 문제 떠나 한글사랑 마음 배워야 중·고등학교 때 누구나 한번 쯤은 많은 필기량과 아픈 팔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이며 예쁘고 쉬운 자기 나름대로의 한글 필기체를 만든 경험 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힘들어 생각하여 만든 것들은 기껏해야 받침을 홀소리 오른쪽 옆에 쓰는 것으로 예를 들자면 “사람”을 “ㅅㅏㄹㅏㅁ ”으로 풀어 낱내(음절)단위로 붙이는 게 고작이었다. 최현배 선생도 젊은 시절부터 우리들과 똑같은 발상으로 ‘한글 가로 쓰기’를 연구했으며, 해방 전인 지난 22년 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60년 4.19가 한시대의 종말을 외칠 때 우리신문사가 중심 이 되어 한글 가로 풀어쓰기 운동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풀어쓰기운 동은 그 ‘혁명성’과 한글마저도 믿지 못하는 일부 보수 학자들에 의 해 사장되어 버렸다. 최선생이 만든 한글 가로 풀어쓰기는 우리들이 만들어 냈던 것과 거 의 같다. 하지만 현재의 글자모양으로는 풀어쓰기에 적합하지 않아 기 존의 모양을 가지고 과학적인 효용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고려해 새로운 글씨 모양과 종류를 만들었다. [표 참조] 가로쓰기를 위해 바꾼 글자는 으뜸자 24개와 꼴을 바꾼 5개를 합해 모두 29자이며, ‘ㅡ’는 한글자로 형상을 이루고 있지 못해 ‘U’로 그 모양을 꼬부렸다. 그외 소리값이 없는 ‘ㅇ’을 없애고 대신 ‘ㆁ’ (이응)을 ‘O’으로 고쳐 받침에만 쓰도록 했고, ‘ㅏ ㅑ ㅓ ㅕ’는 그 점모양의 보임을 좋게 만들었으며, ‘ㅗ ㅛ ㅜ ㅠ’는 상하 마주서는 다름을 피하기 위해 ㅜ 와 ㅠ 의 내리획 끝을 고부렸다. 결국 모든 글 자가 서로 엇갈리는 경우를 피하게 하였다. 특이하게 보이는 꼴바꾼자 의 쓰임은 ‘딴이’를 제외한 나머지 네자는 다른 홀소리와 겹칠 때만 사용하고, ‘딴이’는 항상 홀소리와 겹하여 그 사이소리가 홑홀소리 (ㅐ ㅔ ㅚ)가 되는 경우에 쓰인다. 풀어쓰기의 맞춤법은 이름씨(명사)와 토씨(조사)를 띄우는 규정을 제 외하고는 거의 한글맞춤법통일안과 동일하다. 아울러 최현배선생은 가 로쓰기에다 글자의 조각을 갈라 그 뜻을 알아보기 쉽도록 하는 월점치 기를 주장했다. 간단한 예로 느낌표나 따옴표 등인데 이것들은 현재 우 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들로 최선생의 주장 그대로 이다. 한글처럼 소리글은 그 말소리의 순서에 쓰기가 일치함이 가장 자연스 럽고 합리적이다. 그러나 한자의 영향을 받아 네모꼴에 글자모양을 맞 추어야 한다는 편견 때문에 지금은 한 가지면 족할 글자모양이 20가지 로 사용되고 있고, 조화나 글자의 아름다움을 고려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다. 그리고 팔꿈치를 한자리에다 붙여 쓰는 글쓰기 습관으로는 풀 어쓰는 것이 피로도 덜하고 많은 글자를 적을 수 있다고 한다. 최현배 선생은 한글 가로 풀어쓰기에 대해 “글자의 혁명은 문화의 비약”이라며 “지구상에서 제일 과학적인 글자가 편견과 무지 속에서 울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생은 꼴바꾼 글자모양이 영어와 비슷하다 고 해서 그것들을 본뜬 것이 아니란 것도 강력히 밝히고 있다. 이미 습관화되어 버린 한글쓰기에 대한 혁명이었던 한글가로쓰기벼름 (안)은 그 실행성을 따지기 이전에 우리글을 잊고 사는, ‘글자 사대주 의’에 찌든 많은 이들에게 우리글인 한글을 다시 한번 고민케 하는 좋 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All programmers are playwrights and all computers are lousy actors.-by ?- \\__/(\ A k K A RRRR A K K A !!! Q Q \) A A KK A A R R A A KK A A ! =(_T_)= A A K K A A R R A A K K A A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