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ami (3210..) 날 짜 (Date): 1994년11월01일(화) 20시31분10초 KST 제 목(Title): 가을 편지 4.2 (동심) 저(3210..)와 은이는 이제 경영학관을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저만치 앞에 동기 여학생이 노천극장 쪽으로 올라가는게 보였습니다. 저는 슬그머니 장난끼가 돌아 은이에게 말하기를. "너 누가 삼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아빠라고 그래라아~~" "꼭이야~~ 알았지 ?" 하면서 이따가 과자 사먹으라고 주머니에 50원짜리 동전을 넣어주었습니다. 저의 뇌물공세에 가볍게 매수당한 은이는 "응 알았어." 하고 대답을 했고 준비가 끝난 저는 "�きき�, 같이 올라가자~~" 하고 그 친구를 힘차게 불렀습니다. "응..3210..너 조카 데려왔구나 ?" "아냐...사실은...숨겨둔 우리 딸내미야. 은이야 인사해라." "히히~~장난치네. 얘 너 이쁘게 생겼구나. 근데 이 아저씨가 누구니 ?" 저는 속으로...( 자 뭐라고 대답하랬지 ? ) 하며 기다리는데, 근데.....으잉 ? ??????????? "으응...우리 삼촌이 우리 아빠야." "????" "????" "푸하하하하...오호호호...깔깔깔깔...헉헉헉..." 우린 정말 한동안 웃음을 참을 수 없었읍니다. 아아...진짜 진짜...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이었습니다. 완전히 허를 찔렸습니다. 참으로 맑고 투명한 그 동심은 아무리 장난이라도 흐릴 수가 없는 가 봅니다. ---------------------------------------------- 은이는 지금 어엿한 대학생입니다만 저는 아직도 은이가 그때 그 마음을 간직했기를 바랍니다. ......................................은이를 생각하며.... 3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