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oody (이 재준~~) 날 짜 (Date): 1994년10월19일(수) 13시05분16초 KST 제 목(Title): 신승훈 4집을 들으며... 신 승훈 4집을 구입했다. 언제나 그래왔듯 슬픈 이별의 노래들이 가득차 있다. 쓸쓸한 이 가을에 어울리는 그의 노래들을 계속해서 반복하여 들으며 상념에 젖어들게 된다. 나에게는 슬픈 추억이 남아있는 가수여서 더욱 그러는 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무척이나 신 승훈을 좋아했다. 신 승훈 2집이 처음 나왔을때 그녀는 입이 닳도록 칭찬을 하곤 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사랑'의 애틋한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너무 와 닿는다고 이야기 했었다. 약간의 말다툼 후에 나에게 건넨 화해의 선물이 신 승훈 노래를 녹음해준 tape였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에게 건네준 것이 신 승훈 LP였다. 내가 그녀에게 선물해 준 것은 신 승훈이 출연했던 음악회(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반주에 여러 유명한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를 불렀던 크리스마스 음악회)였다. 그때 교향악단 반주에 맞춰졌던 `보이지 않는 사랑' 노래는 너무나 아름다운 경험이였다. 이제는 추억 속에만 남은 이야기 이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는 사랑'을 들으면 그때의 추억이 아픔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나는 감히 그 노래는 듣지 못한다. `그 후로 오랫동안 비가 왔어. 내리는 비만큼 나도 울었어. 하지만 더 견딜 수가 없는건 어디선가 나도 너처럼 울고 있다는 생각에, 하늘이여 나를 도와줘 그렇게 울고 있지 말고, 내 님이 있는 곳 너는 쉽게 알 수 있잖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한번 만이라도 그대를 우연일지라도 너를 믿을께. 너의 눈물 맞으며' (`그 후로 오랫동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