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chsw (정성욱) 날 짜 (Date): 1994년10월14일(금) 21시50분00초 KST 제 목(Title): 비극이 좋다. 언제부터인지 난 소설을 참 많이 읽게 되었다. 대학교때 시간많은 백수시절에서 비롯된 버릇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공대 구내 서점에서 소설책하나 사가지고 실험실로 올라왔다. 아마 과목중에 문학의 이해 소설특론 이런 과목이 공대에 그것도 대학원에 개설되었으면 학점걱정이 사라질거다. 또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숙제많구 할일많을땐 소설읽구싶은 마음- 아마 욕구라는 표현이 좋을듯- 을 참기라는 것은 정말 어렵다. 시험때만되면 나의 기숙사에는 여지없어 소설책 1-2권이 추가된다. 그래서 외지생활에 용돈이 빠듯한데두 소설책은 먼저 사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아니 주로 읽는 소설은 1900년도 초까지쓴 이른바 고전이라는 것이다. 누가 나보구 고전학파라구 한 말이 생각난다. 게중에는 푸코의 추 (다읽지 못했음 2권이 포항공대 구내서점에 없는 관계로 , 왜 안 가져다 놓는거에욧...) 도 끼어있으니 음 현대소설을 안읽는 것은 아니다. 책읽으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아마도 가상체험이 아닌가 싶다. 구소련의 포로수용소에서 생활을 할수있고 유럽을 여행할수있고 세계대전중에 사랑을 할수있고 화가두 되어보구 의사두 되어보고... 해보고 싶은것이 많았던 나에게 하나의 탈출구를 마련해주는 소설... 지금까지 읽은 소설에 소설의 주인공에 애착이 간다. 특히 가슴아픈 사연을 자기혼자지고간 많은 주인공들에게... P.S 석사, 박사분들 너무 소설 많이 읽지 마세요... 졸업에 막대한 지장을 줄지도 몰라요...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