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0월14일(금) 20시28분36초 KST 제 목(Title): [8]지하철 2호선에서 일어난 일...4 다음의 표현은 조금은 저질이지만 용서하세요. 라이너스가 화난 이유이니까요... 갑자기 할아버지의 욕지거리가 다시 들려요. 할아버지: "야 이년아! 뭘 쳐다봐. 이 ###년아!!!" 물론 할아버지는 이보다 더 심한 욕을 했죠. 그러면서 일어나서 어떤 여고생에게 다가 갔어요. 아마 그 여학생이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나 봐요. 여학생은 굉장히 겁이 먹은 얼굴, 음성으로 "저..저는 않 봤어요...."하면서 하면서 뒤로 주춤 주춤하고 그 할아버지는 "안 보기는 뭘 안봐, 이 %%%년이" 하면서 마치 그 여고생을 때릴듯 다가갔죠. 라이너스는 갑자기 열을 받았어요. 그 여학생이 뭐가 잘못해서 그런 욕을 들어야 하나. 순간 정의의 기사 출동!!! 라이너스:" 야!(약갼은 미안하지만 할 수 없어요.) 너 얌전히 가만 앉아 있어!!!!" 하면서 그 할아버지 양손을 잡았어요. 주위의 사람(지하철안이 만원)들이 깜짝 놀라요. 할아버지도 화를 내ㅏ더라고요. 그래서 할아버지 입에서 욕설이 나오기 전에 잡은 양손에 힘을 '꽈악'주었어요. 할아버지가 아픔을 느낄 정도로요. 그 할아버지 표정이 찰나 비굴할 정도로 웃음을 짓더라고요. 라이너스는 됐다 싶어서 라이너스: "너 거기 앉지 말고, 중간으로 가서 내 자리 앉어!!!!!" 하며, 제 자리로 끌고 가려 하니 할아버지가 뭐라고 중얼중얼 하면서 라이너스에게 손을 놓으라고 하면서 자꾸 웃어요. 제가 손을 놓아주니 아까 통로문 옆으로 가더니 가만히 앉더라고요. 저도 됐다 싶어 조용히 앉아있어라고 큰 소리치고 제 자리로 돌아왔죠. 그 할아버지 그 다음부터 조용히 있더니 이내 잠이 들었어요. 갑자기 썰렁한 지하철 분위기!!!! 이번 일은 제가 잘한지 못한지 모르겠어요. 위기에서 구해준(?) 그 여학생은 저에게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저는 찜찜한 마음으로 학교를 향했어요. 다음부터는 서서가다가 이상한 사람만나면 도망가야지!!!!! 라이너스 반 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