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0월08일(토) 15시22분44초 KDT 제 목(Title): [1]잊을수 없는(?) 고대 여학생...3 지금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의 대화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내 머리가 그렇게 나쁜편은 아닌데, 기억 못하는것을 보면 나 자신도 별로 흥미를 잃었나 보다. 기억나는 것은 딱 한 도막. 여학생들의 화장이 대화 내용이었다. 고대생 아니랄까봐, 화장 문화의 퇴폐성, 여성의 상품화 운운하면서 그녀들을 목에 힘을 주고 있었다. 나의 파트너 4학년 언니는 "저는 화장도 잘 안 하고, 치마도 일년에 한번정도만 입지요."라는 예쁜 말만 골라서 한다. 고려대에서는 인문대는 예외지만 아직도 화장을 진하게 하면 선배들한테 혼난다나....뭐 이런 재미없는 말의 연속 이었다. 준규 여자 친구가 한 마디 거든다. 퀸 : " 사실, 제가 화장을 오늘 이정도 하고 왔는데 학교에 이렇게 화장 하고 가면, 선배들이 '너 오늘 무슨 날이냐, 선 보냐'하고 놀려요 " 진성이가 한방 먹였다. 진 성: "저희 연대에서도 퀸씨처럼 화장을 연하게 하고 가면 선배들이 '얘! 너 오늘 어디 아프니, 집에 안 좋은일 있니'하지요" 난 상당히 재미있어서 막 웃었는데 여자애들은 하나두 안 웃는다. 이상하다. 재미없었나...... 세시쯤에 주선한 커플이 약속이 있다고 해서 먼저 나갔고 우리 4명은 지루한 대화를 계속하였다. 나는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자리를 옮길까요"했다가 내 친구 한테 꼬집혔다. 진성이가 5시에 약속이 있다나.. 그건 사실이었다. 노래 녹음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멋있는 여학생들이 나왔으면,그 녀석이 갔을까? 나 혼자서 두 아가씨를 감당할 수는 없었고 해서 그 모임은 그렇게 해서 끝났다. 애프터 신청은 안 했냐구요? 솔직히 라이너스의 나쁜(못된)습관 중의 하나가 여자한테 전화번호 안 물어 보는거예요. 이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심각하게 써 드리죠. 내가 진짜 마음에 들면, 주선자에게 다시 전화번호등을 물어보아 전화번호를 알아내곤 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라이너스 일생의 단 한번 고대생과의 미팅은 끝났어요. 버스타고 집에 오는데 별의별 생각이 나더군요. 준규 이녀석 두구 보자..... 며칠 뒤에 준규를 만났는데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더군요. 자기 여자 친구랑 그 문제로 싸웠다나... 거기에다 무슨 말을 하겠어요.... "준규야 괜찮아 .... 니가 무슨 잘못이 있니..... 다 내 팔자지 뭐...." 사족 한마디: 라이너스는 그 이후로 고대 여성을 만나 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연고 민족 해방제에서 본(잠실 운동장에서 본)고대 여학생들도 연대 여학생 못지 않음을 확인하였고, 단지 내 인연이 기구하여 멋있는 고대 여학뼈� 못 만난것이라 생각한다. 이상한 것이 몇 달 전에 선이 들어왔는데 고대 출신이었고, 이상하게 만나보지도 못하고 흐지 부지 되었다. 이상하죠......우리집의 연세대 기운이 너무 센가...(참고로 내 아버지와 나 그리고 동생 둘다 모두 4부자가 신촌에서 대학생활을 하였다) 연세 대학교 화이팅!!!!!!!!!!!!!!!!!!!!!!!!!!!!!!! 막상 글을 쓰고나니 치사한 쇼비니스트가 된 듯한데 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글을 썼고, 다른 대학교를 깎아내리거나 욕할 생각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다른 학교 여러분의 깊은 아량을 바랍니다.� 라이너스 반 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