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0월08일(토) 16시09분55초 KDT 제 목(Title): [2]달리는 살롱 버스 12번 삼영교통...1 모르는 사람에게 우리학교 자랑이나 신촌의 명물들을 소개할 때면 라이너스는 언제나 12번 좌석 버스를 자랑하지요.왜 냐구요. 한 번 들어보세요. 라이너스가 청담동 진흥아파트에 살때 바로 집앞에 773번이 다녔지요. 88올림픽때 학교다닐때에도 라이너스는 죽어라 하고 12번 좌석 버스를 타려고 영동백화점까지 일반버스 타고 갔어요. 그 당시 한참 좌석버스가 새 차로 바뀌어 새차는 400원, 바뀌지 않은 동차는 350이었어요. 773번은 대표적인 동차 였는데 에어콘도 안 나오고 왜 있잖아요, 엔진 앞에 달린, 기사 아저씨 옆에 낙타 등같은 엔진 룸이 있는 그런 고물차(하긴 지난 번에 울산에 놀러가니 거긴 아직 이런 차가 있던데, 왜 마크도 선명한 SMC(새한 모터 컴파니-대우 자동차 전신) 버스)가 773번의 전략 차종이었고 12번 삼영교통은 현대자동차 최신형이니 50원 더 주고 시원하게 학교가죠... 그 외에도 이유를 데라하면 굉장히 많아요. 12번은 보통 배차 간격이 10 분 내외인데, 773은 출퇴근때에도 15분 이상이고, 학교 까지 걸리는 시간도 12번이 훨씬 빨랐지요... 12번은 신촌에서 밤 12시 넘어까지 는데 773은 11시 10분에 막차가 있고, 진짜로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대생들이 탄다는 거지요........... 좌석버스중에 살롱버스라고 이름이 붙은 회사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가 47번 좌석 버스이고 다른 하나가 12번 좌석버스에요. 12번 노선이야 말로 정말 황금노선(?) 이에요. 성산동에서 출발하여 신촌, 이대, 아현동, 중앙일조 사옥, 시청, 코오롱 빌딩, 쁘렝땅 백화점, 중앙극장, 1호터널, 단국대, 한남동, 압구정동, 청담동, 도곡동, 개포동을 거쳐 대모산 밑의 차고에 들어가죠. 즉, 강남구에 사는 사람중에 직장에 시청에서 반경 500미터 안에 있는 직장인, 강남구에서 학교 다니는 연대생, 이대생등이 이용하는 버스인걸요. 가끔가다 종로 대학생 도(?)도 타고 하여튼 학교에 등교할때 이 버스를 타면 기분이 좋아요. 왜냐 하면 버스 안이 젊기 때문이에요. 직장인들도 거의 30대(40대 직장인은 회사에서 거의 주차장이 나오므로 차가지고 다닌다)이고 그 나머진 모두 학생인것이다. 야호~~~~~~~~` 제일 압권인 곳은 갤러리아 백화점 앞의 버스 정류장....버스 안에서 밖을 쳐다보면 거의 이대생들이 줄을 서있다. 그리고 다른 살롱 버스가 47번인데, 불행이도 연대 앞을 지나가지 않으므로 연대생들은 이용하지 않고 대치도엽矛냄� 사는 이대생과 홍대생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나는 47번을 한번도 탄 적이 없으므로 47번은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요... 따라서 연대생의 특권중의 하나가 바로 12번 버스를 애용할 수 있는 것이다. 12번 버스를 타는 동안 재수 좋으면 같이 등교하는 국민학교 동창 이대생을 만날 수도 있고 해서 라이너스에게는 아침저녁의 등하교가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그 시절이 그립네요................. 12번 버스에 얽힌 일화는 계속 올리겠습니다. 라이너스 반 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