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N ] in KIDS 글 쓴 이(By): jskkim (해피투게더) 날 짜 (Date): 1998년 8월 15일 토요일 오후 03시 40분 40초 제 목(Title): 내가 키즈에 글을 올리는 이유 키즈에서도 특히 이 UMN보드에서 글을 쓰다보면 당황스러 울때가 있다. 그것은 아마도 비비안의 해피투게더가 실생활에 서의 누구누구란걸 주위사람들이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일 것 이다. 얼마전에 같은 과 후배녀석이 내게 이렇게 묻더라. "형 이번에 올린 글은 왜 올린거에요? 전에 형이 올린 글들 에 비해서 많이 재미없던데..." 이렇게 직접적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의 느낌이 내게 글이 아닌 육성으로 전해져 오곤한다. 그럴때마 다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몰랐다면 글쓰기가 좀더 편하지 않 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내 글을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어준다면 더할 나위없이 고맙 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난 내가 즐겁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는 다. 후배가 재미없다던 그글도 어려울때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내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목숨을 걸었던...)이 생각나서 쓴것인 데, 글을 쓰면서 난 너무도 즐겁고 행복했다. 비록 글재주가 없어서 딴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줬는지는 몰라도... 여튼 사람들이 해피투게더의 글을 한 번 읽고난 후 다 잊어 버려 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고 있겠 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