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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N ] in KIDS
글 쓴 이(By): zealot (장미향기)
날 짜 (Date): 1998년 5월 24일 일요일 오후 01시 03분 10초
제 목(Title): 돼지에게 물어봐!!


이 말은 유학생들 또는 그 부인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한 말이다. 
바로 누가한 말인가 하면 모노폴리로 손님 알기를 자기 기분에 따라 
왔다기 갔다리 하는 그 유명한 킴스 아자씨... ( 아니 사장님이라고 해야지 
욕을 안얻어 먹쥐..) 말쌈인데..
어떤 손님이 돼지고기 삼겹살을 사 가지고 갔었는데 너무나 온통 기름이어서 
먹을 수 없어 킴스 아자씨에게 삼겹살이 너무 기름이 많다고 했더니..
바로 돼지에게 물어 보시오 했단다..

나와 친분 관계가 있는 일본 친구는 킴스 아저씨가 폭력배였냐며
일본무를 사는데 말라 비틀어 져서 바꾸고 싶었지만 킴스 아저씨 무서워서 
끽 소리 못했다고 한다. 

세일때 썩은 고등어 팔아서 버리게 한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고
오늘 나는 오랜만에 달래를 샀는데... 달래 다듬으면서 하도 분노를 해서리
누가 꽃까지 난 억센 달래를 파냐... 한국 같으면 꽁짜로 줘도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을 무려 3달러 79나 주고 사서 꽃 띠어 내려니 신경질이 난다. 

미국 처음 와서 고기가 파운드당 3달러 어쩌구 하고 써 있는줄 모르고 
들쑥 집어 들었다가... 나온 가격을 보고 놀랬던 그 순간들... 
정말 킴스는 미국에서 장사하면서 장사의 기본을 모르는 상점이다. 
도대체 net weight 을 재어서 팔아야 하는 곳에서 플라스틱 통은 왜 함께 재며
또 고기는 왜 얼려서 재는건가? 집에와서 고기를 녹여서 다시 재면 무게가 훨씬 
덜 나가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미국 수퍼치고 얼은 고기 무게 재는 곳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다 녹았을 때 재어서 가격을 표시하지...

이래저래 돈 잘도벌겠다. 정말 꼭 그렇게 해서라도 눈에 불켜고 돈을 벌어야 할까??
깻잎도 킴스에서 파는 것은 아무도 깻잎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바로 호박잎이지 
그 큰것이 어케 깻잎인가? 
정말 왕짜증.
킴스 확 망했음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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