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Miro (정으니) 날 짜 (Date): 1995년09월07일(목) 13시15분42초 KDT 제 목(Title): 영국의 지하철두요..... 첨에 영국에 갔을 때 주로 지하철을 이용했었는데 제대로 못내릴 뻔 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지하철이 자동문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손잡이가 달린 문으로 되어 있어서 내릴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열고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그것도 약한 여자들은 잘 못열겠더라구요. 그러구 보면 우리나라 지하철이 굉장히 현대적이고 깨끗한 편이다.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러겠지만..... 그리구 특이한 것은 영국의 지하철엔 개를 막 데리구 탄다는 거다.주위사람들도 아랑곳하지 않는다.그것도 작은 귀여운 개가 아니라 사람 덩치만한 개를.... 난 너무 무서운데 사람들은 오히려 쓰다듬구 뽀뽀하구....그렇게 예쁠까? 또 영국의 지하철 안은 굉장히 조용하다.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큰소리로 얘기하거나 웃는 사람이 거의 없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다.우리나라처럼 스포츠 신문이 아니라 문고판으로 된 소설책이나 시사잡지등이다.그런 면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반면에 좀 차가운 느낌,정형화된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런던을 여행할 땐 길을 잃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보기에도 예쁘고 이층에 앉아 시내관광도 겸할 수 있는 빨간 이층버스를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