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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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hes (* 지 니 *)
날 짜 (Date): 1996년03월31일(일) 02시36분49초 KST
제 목(Title): 강촌.. 윌 카페..좋다.


 비개인 토요일 오후 써클 갔다가 선배.선생님들..바람에..퇴계동 까지 가서.
짜장면 머고 탕수육 먹구 라조기 먹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알벗 오빠가 우리
강촌이나 가자고.. 또 바람을 넣어.. 두대의 똥차를 모두 끌구.. 강촌으루 갔다.
실루 오랜만의 외출.1학년때 이후룬 나도 첨.
강촌역 바로 옆에... 윌(will) 이라구 카페가 있는데. 넘 좋드라구..
꼭 히피 같은 장발의 아저씨가 무섭게 노려보긴 해두..  아주 유명한 드러머라구 
그러데.
골뱅이 모양의 철제 계단을 한 세바퀴 쯤 내려가면..쫌 시커먼 분위기의..윌이 
나오지.
분위기는 천정이 낮고.목재라 쫌 침침하지만. 옆으론 북한강이 흐르구. 라이브두 
듣구 좋더라구. 게다가..오늘은 날씨가 환상이었쟎아.
오후 다섯시쯤 된니깐 히피 드러머 아저씨가..아르바이트 총각이랑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필두로 알이의 상심...
근데.그 히피 아저씨 목소리가 정말 끝나더라..  생긴건  이외수 같은데..
목소리는 라이오넬 리치... 케니로저스의 레이디... 안토니오의 송... 아..
지니.. 쿠션에 푹 머리를 묻구... 오마나~~~ 넘 멋지다... 연신.. 감탄..
침을 지리리~~....  진짜 좋더라구.. 우리야.. 무데기루 와서.. 분위길 쫌 망쳐 
놨지만.
연인들이 둘이 꼭 부둥켜 안고 있는 걸 보니.. 또 지니 열받더구만... 가서.. 확 
떼놓을 라구 하다가.. 돌마즐까봐.. 참았지비.. 옆에 보니.. 우리 뽈 이 
짜식은..좋아서.. 비실비실 대두만.. 어디 무리지어 온 여자 팀 없나 살피구 말야..

.. 강촌을 한 여섯시 쯤 나와.. 지름길 놔두구.. 한적한 길 찾아서...
삐~~잉 돌아 남춘천 역 앞으루 지나..  우리 탁 선생님 사모님이 하시는 불타는 
닭갈비에..
갔지.. 포만감에..남아있는 닭 뼉따구 들을 보며.. 아까움에 피눈물이 났지만..
인내의 지니.. 눈 딱 감고.. 남겼지.. 


글구 또 마지막 코스로...
하드락 이라는 집에가서.. 맥주 한병씩 딱 목구 그만 째 지자구..결정..
웬걸,,,, 포켓볼 다이가..있쟎아... 지니 첨으루.. 우리 구여운 뽈한테.. 포켓볼 
전수 받았지비...  결국.. 뽈하구 지니... 바람돌이 알오빠 팀네에게..
무참히 참패당했지만...흑흑.. 지니  돈좀 써서.. 실력 다져야겠다..


아이구.. 셤도 보누누데.. 요로콤 놀아도 싶나 싶두만.. 오늘 날씨가... 참... 
사람을 유헉하느느데오늘 밤새야 겠다.. 지니..

담에 또 멋진 춘천의 진 풍경 쓰오리다..
빠샤!!! 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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