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Param) 날 짜 (Date): 2007년 4월 6일 금요일 오전 08시 05분 56초 제 목(Title): Re: Book of Kells..보물중의 보물 스타벅스에서 눈요기를 실컷 하다 나와서 트리니티 칼리지 쪽으로 방향을 잡는데, 브라운 토마스라는 백화점이 나옵니다. 외관부터 화려하기 이를데 없는데 여기가 아일랜드에서 가장 화려한 백화점이라고 하네요. 샤넬 매장도 있고 루이비통도 있고 에르메스도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시애틀에도 매장이 없는데 더블린에 있어서 신나게 구경했는데요. 주로 제가 좋아하는 그릇을 봤습니다. 참 이쁘데요. 에르메스는 일본드라마 전차남 보면서 알게되었어요. 평소에 명품 브랜드 관심도 없는데,, 그릇때문에 눈요기 잘했습니다. 트리니티 칼리지는 아일랜드 최고의 대학인데, 인문학으로 원래 유명하고 실력있는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입니다. 지금은 실용적인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으며 경영학과 IT쪽 공대가 인기라고 하네요. 아일랜드는 미국다음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매출 2위를 한다고 하네요. 경제성장에 이유가 있지요. 여기가 일인당 소득이 영국을 앞지르면서 북아일랜드 분쟁도 많이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아뭏든 격변하는 아일랜드 경제의 중심에 트리니티 칼리지가 대단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소셜 사이언스 빌딩은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일단 북오브 켈스를 보려면 입장료가 8유로.. 들어가면 서너개의 갤러리가 있는데, 켈스의 서에 관한 사전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재질은 무엇이었으며 잉크는 어떤 돌을 갈아서 썼고,, 색깔은 어떻게 냈으며 등등 삽화가 상징하는 상징성과,, 특이한 켈트족 문양 설명.. 그리고 마지막 갤러리에 진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일년에 한페이지정도 공개하니까 이 책을 다 보려면 한 천년 넘게 걸릴겁니다. 진품 관람을 마치면 이층으로 올라가는데, 여기에 또다른 볼거리 long room 이 있습니다. 20만권 정도의 고서를 진열한 17.8세기 풍의 도서관인데요. 아치형의 지붕이 되어 있으며 양쪽으로 빽빽히 고서가 있습니다. 매캐한 책향기와 더불어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대리석 흉상도 있는데, 제가 알아본 것은 키케로 정도.. 그리고 1919년 에이레 공화국 독립선언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멋있습니다. 정말.. That old law about "an eye for an eye" leaves everybody blind. The time is always right to do the right 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