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GoSeahawks) 날 짜 (Date): 2006년 5월 17일 수요일 오후 01시 11분 46초 제 목(Title): Re: 나폴리~ 폼페이 저는 폼페이에 대해서 거의 사전지식이 없었는데, 아뭏든 가이드 분이 정말 열과 성을 다하여 설명을 해주셔서.. 나폴리 근방에 사시는 한국분 가이드는 한분 정도 밖에 없으니..^^ 로마에서 가이드 받은 다른 분 말씀으로는 주로 한국에서 관광객들 오면 로마에서 숙소를 잡고 폼페이,소렌토,아말피,카프리가 하루 코스로 오는 분들도 계시다고.. 그렇게 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냐면 열나게 가이드 따라 뛰어다니며 사진만 찍고 와야 합니다. 그렇게 뛰어다니는 한국관광객 팀들 여럿 봤습니다. 저희는 애기들이 딸려있긴 했지만, 4시간 이상을 천천히 걸으면서 폼페이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곳만 방문했을 정도입니다. 폼페이를 나오는 길도 참 전망이 좋습니다. 그리고 입구문 앞에서 파는 오렌지 쥬스를 조금 비싸지만 쭈욱 들으키고 소렌토로 향했습니다. 소렌토는 뭐랄까요. 남부 캘리포니아 분위기가 물씬 나더군요. 오렌지는 그래도 캘리포니아산 오렌지가 더 맛있습니다. ^^ 가로수도 오렌지 나무이고 고풍스런 집, 호텔, 뜨거운 날씨, 바닷가.. 임페리얼 호텔로 가는 길 옆쪽이 뷰가 좋다고 해서 거기서 소렌토 해안을 보고 감탄하다가 산 안토니오 흉상 있고 아담한 광장이 있는 곳.. L'abate라는 식당에서 아주 맛있는 요리를 먹었습니다. 식초에 절인 생선회같은 요리(멸치도 있습니다. ), 홍합탕 비슷한 각종 모듬 조개류를 전채요리로 하고,,저는 또 링귀니를.. 이번에는 링귀니 with scampi 라는 것을 시켰는데, 베네치아 그 식당과 다르게 작은 가재 세마리가 나오더군요. 가격은 더 쌉니다. 13유로.. 맛은? 진짜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한마리만 먹고 두마리는 나눠줬습니다. 확실히 나폴리식은 올리브유를 많이 쓰더군요. 얼마나 든든하던지.. 여기서도 와인까지 한병 마셨는데, 가격은 더 저렴.. 맛있는 요리를 먹고 술까지 마셔서,, 레몬첼로 시켜먹을 생각도 못하고 소렌토 야외시장 골목에 가서 시음으로 한잔 먹었는데, 너무 독해서.. 선물용으로 두병만 샀습니다. That old law about "an eye for an eye" leaves everybody blind. The time is always right to do the right 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