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GoSeahawks) 날 짜 (Date): 2006년 5월 17일 수요일 오후 12시 56분 29초 제 목(Title): Re: 나폴리~ 폼페이 아뭏든 여기 그리스 문명의 아주 중요한 작품이 있습니다. 귀족상인의 집인가, 파우너의 집이던가 둘중 하나인데요.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군대와 싸우는 장면을 그린 모자이크화.. 아주 유명한 그림인데, 폼페이에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폼페이에 남아있는 작품들은 진품이 아니라 모조품입니다. 진품은 나폴리 박물관에 고이 간직되어 있지요. 그외 익살스런 해학적 모습의 개조심 그림.. 앞서 말씀드린 당시 뽀르노를 방불하는 체위그림 등등 비너스(그리스는 아프로디테)가 단순히 사랑의 여신이 아니라 관능적 애욕의 여신에 더 가깝다고 하죠. 아뭏든 폼페이에서는 기독교라는 프리즘을 벗어난 생기발랄한 그리스-로마문명을 접할 수 있어요. 당장 로마 바티칸 박물관의 나체 석고상이나 미켈란젤로의 나체작품들(후에 덧칠된) 보세요. 나뭇잎으로 음부를 가리거나 실루엣으로 살짝 가려진 '검열'된 로마 유적인데 반해 폼페이는 생생하기 이를 데 없지요. 폼페이 거리 곳곳에 뜨거운 스프를 파는 요즘으로 치자면 패스트 푸드 음식점(아궁이 달린)이나 요건 주로 오락거리 주변이나 번화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제가 참 대단하다 느낀 점은 밀가루 내는 맷돌 4-5개가 연이어 있는 그리고 화덕이 있는 빵공장.. 후에 나폴리에서 제일 핏자맛이 좋다는 디 미켈레를 가봤지만 화덕의 기본구조가 같습니다. 공중목욕탕은 또 어떤가요. 로마의 것보다 규모만 작을 뿐이지.. 냉탕,온탕, 열탕이 잘 갖춰진 (여자들 탕에는 냉탕이 없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탈의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뎁히려는 목적의 가열하는 곳.. 탕의 밑으로 뜨거운 증기를 보내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여기서 대충 오전까지 공무를 보던 모든 시민들이 오후에는 목욕탕에서 목욕이나 수영을 하면서 즐겼고 목욕탕 안의 운동시설..(이름을 까먹었습니다)에서 레슬링이나 각종 운동을 하고 보냈다고 합니다. 당시 폼페이 시민이 대략 2만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 공중 목욕탕외에 귀족들은 자체 목욕탕도 가지고 있었고, 대중에게 공개도 했다고 하더군요. 즉 거의 모든 인간들이 오후정도 되면 목욕을 즐기면서 사교를 했다는.. 그러다 이층 누각이 달린 매음굴에서 술마시다가 섹스를 하거나.. That old law about "an eye for an eye" leaves everybody blind. The time is always right to do the right 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