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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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kappa (IGER.group)
날 짜 (Date): 2001년 12월 27일 목요일 오전 10시 42분 56초
제 목(Title): [여행기] 16.하이델베르크의 숙소



하이델베르크의 첫 날은 밤에 도착한데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숙소를 급하게 
잡았는데, 네카강이 바로 내다보이는 ‘옛다리(Alte Brucke)’바로 앞의 전망 
좋은 방 하나 뿐이어서, 210 마르크(약 13 만 원)나 되는 거금을 내고 
묵었습니다. 대신 강이 내려다보이는 아침 강 풍경은 무척 아름다웠고, 
아침식사 때, 직원들도 아주 친절해서 흡족했습니다. 호텔 이름은 ‘사계(Hotel 
“Vier Jahreszeiten” Heidelberg)’입니다. 그 후론 ‘Hotel Garnie 
Ballmann’이라는 할머니 한 분이 혼자 운영하는 곳에서 80마르크 내고 
묵었습니다. 값싼 지하방이지만, 방이 아주 크고 따뜻해서 아무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정말 따뜻하고, 정겹게 맞아주어서 다음에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돕니다. 떠나기전에 할머니에게 상자에 포장된 쵸코렛을 드리고 
친절하게 해주신데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더니, 무척이나 기뻐하시며 제 빰에 
키스해주시고, 저도 할머니 뺨에 키스하고 그랬는데, 언젠간 꼭 다시 가렵니다. 
혹 하이델베르크를 가신다면 들러보세요. 아 그리고 그 호텔에서 정겨운 모습을 
하나 더 봤는데, 저희가 떠나는 날 초로의 한국인 부부가 여행을 위해 
들렀습니다. 두분의 금술이 참 좋아보이는 데다, 그처럼 이역만리까지 다정하게 
여행하는 모습이 어찌나 좋아보이던지… 너무도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중앙역 광장의 관광안내소에 가면 관광안내자료를 하나 주는데, 
역시 독일이구나 싶을 만큼 정리가 잘 돼있습니다. 자그마한 팜플렛 크기로 
만들어진 자료인데, 열어보면, 기본적인 지도와 관광명소, 설명 등이 영어와 
독일어로 작성되어 있고, 등급, 가격, 방 종류, 아침 제공 여부, 화장실, 
샤워시설 여부, 연락처 등 대략 십 여 가지 항목에 대해 시내 수 백 개의 
숙소가 호텔, 가스트하우스, 침머프라이, 유스호스텔 별로 따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푸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올 때는 37.16 
마르크를 내고, 루프트한사 버스로 왔는데, 공항 터미널에서 하이델베르크의 
Marriot 호텔까지 운행해주어서 아주 편했습니다. Marriot에서 지도를 하나 
얻었는데, 지도엔 하이델베르크 시에 관광안내소가 4곳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역 광장의 관광안내소만 주중에 열고, 나머진 주말에만 열거나 
관광성수기에만 엽니다. 



Sorrow Looks Back // Worry Looks Around // Faith Looks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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