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kappa (IGER.group) 날 짜 (Date): 2001년 12월 27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01초 제 목(Title): [여행기] 9. 피렌체 단상 피렌체의 전체적인 인상은, 도시 전체가 돌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약간 삭막하고 딱딱하면서도, 좁은 골목 모퉁이를 하나 돌 때마다 예기치 못했던 풍경이 벌어지기 마련이어서 한편으론 아기자기하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건물이나 도로가 대부분 돌인데, 몇 세기 지난 건물들도 함부로 증축이나 개축을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한답니다.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이겠지요. 덕분에 실내 장식이 발달했답니다. 또 도시 전체가 무척 고전적인 인상을 풍기고 있어서 성당의 돔에 올라가 바람을 쐬며, 도시를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도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사람들도 활기차고 재미있고 친절했습니다. 이탈리아가 도둑이나 소매치기가 많다고는 하는데, 남자 둘이 다녀서 그런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단 여자만 있으면 소매치기가 많이 접근한다고 들었습니다. 한가지 불편한 것은 영어는 잘 통하는데, 영어로 된 안내문이나 표지판이 전혀 없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무척 불편했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나중엔 짜증까지 나더군요. 이탈리아에서 더 많이 보고 즐기려면 갈 곳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Sorrow Looks Back // Worry Looks Around // Faith Looks Up !!! |